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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발 묶인 국내 선박 10척…국내 보험사가 공동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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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발 묶인 국내 선박 10척…국내 보험사가 공동 인수

중소·중견 선사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분야 10대 핵심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분야 10대 핵심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 중인 국적 선박이 전쟁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 공동 인수 방식으로 중소·중견 선사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제4차 중동 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해상보험 특성상 불가피하게 해외 재보험사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가격 협상력이 크지 않은 중소·중견 선사 선박의 경우 보험 가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대해상·삼성화재·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한화손보 등 국내 10개 손보사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 중인 중소·중견 선사 선박 10척을 공동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쟁 보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험료는 국내 선사가 채택한 보험료율 중 최저 요율로 산정하며, 이후 더 낮은 요율이 확인되면 보험료를 환급하는 방식도 적용한다. 정부는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3000억 원의 공동 인수 규모에 대해 전쟁 기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유동성 지원도 확대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기존 선박펀드 지원 대상을 중동 사태 피해 중소·중견 선사까지 넓히며, 지원 규모는 기존 2000억 원에서 올해와 내년 연 25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 도입 시, 선박 담보비율(LTV)을 최대 10%포인트 완화한 80%로 제공한다. 중고선은 60%에서 70%로, 신조선은 70%에서 80%로 상향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