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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요지 잇는 순환도로…인근 부동산 ‘活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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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요지 잇는 순환도로…인근 부동산 ‘活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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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전국 주요도시들의 요지를 지나가는 순환도로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이 편리한 교통여건을 기반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순환도로는 보통 도시를 중심에 두고 그 외곽을 원형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계획해 도심의 교통난을 완화하고자 만들어지기 때문에 도시 주변에 조성된 산업단지나 유통단지 등으로 유입되는 많은 인구들로 인해 그 이용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여기에 자동차전용도로로 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차량정체에 대한 우려도 적어 활용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으로 순환도로는 인접한 단지들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판교IC와 인접해 있는 판교원마을 ‘현대힐스테이트 11단지’ 전용 101㎡의 현재(2016년 7월 기준) 시세는 8억5000만원으로 1년전인 2015년 7월(8억3500만원)에 비해 1500만원 올랐다. 반면 같은 판교원마을에 있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다소 이격된 ‘휴먼시아 1단지’ 전용 101㎡는 동기간 오히려 1500만원(8억2500만원→8억1000만원)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때문에 지역 요지를 연결하는 순환도로의 개통은 집값을 밀어올리는 호재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접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아파트 시세(KB부동산 기준)는 현재(2016년 3분기 기준) 3.3㎡당 832만원으로 2년전(2014년 3분기) 시세인 700만원에서 18.87%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부산 전체 아파트의 평균 시세 상승률(15.96%)로 물론 전국 평균 시세상승률(10.89%)을 상회하는 수치다.
순환도로 주변 아파트들은 매매시장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인근 관저지구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한 ‘관저 더샵’은 712가구 모집에 2만907명이 몰리며 29.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분양권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2순환로와 인접한 방서지구에서 분양된 '청주 자이'도 평균 20.4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무리했으며 이 단지 전용 59㎡는 300~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순환도로는 주로 도시 내외부의 업무와 상업지구 등을 연결하거나 도시간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계획되는 만큼 도시의 접근성과 교통여건을 크게 개선하게 된다”며 “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충분한 수요층으로 인해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내집마련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은 순환도로 인근 부동산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순환도로 주변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전국 주요도시 순환도로 인근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 청주시 외곽 주요지를 통과하는 2순환로 인근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3개동, 총 1,020세대 대단지로 전용 84㎡ 단일면적의 6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총 1020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84㎡로 조성되며 A형부터 E형까지 5개 타입으로 세분화된다. 이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물론 단지 남쪽으로 LG, SK 등 대기업 공장이 다수 입점해 있는 청주 일반산단 출퇴근도 용이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계약금 일부는 입주개시 전까지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중도금 1·2회차는 약 1년 간 무이자를 지원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 KTX오송역이 둘러싸고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여기에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엘지로도 7월말에서 8월 중 전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2020년 개통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인근 용인 고림택지지구에서는 양우건설이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27층, 18개동, 전용면적 63~84㎡, 총 1098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용인IC를 통해 서울은 물론 타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단지 바로 앞으로 초중고교가 예정돼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중흥건설이 광주 효천1지구에 짓는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는 11월에 분양될 예정으로, 광주 제2순환도로 효덕교차로와 송암TG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1번국도 송암IC를 통해 광주도심과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동 가능하다. 이 단지는 광주광역시 남구 임암동 B-1블록‧B-3블록 두 개 단지로 공급돼 총 1527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8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송파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개동이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총 269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강남까지 10분이면 진입할 수 있으며 중부-경부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개롱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50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녹양역’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7개동, 전용 59~84㎡, 총 75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69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 가능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며, 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수도권 및 타 지역과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는 금강주택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가 지하 2층~지상 30층 총 944가구 규모로 8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의 단일면적이며 가구에 따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들어선다.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