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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등 공항 주변 지역, 부동산시장 ‘노른자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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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등 공항 주변 지역, 부동산시장 ‘노른자위’ 부상

외국관광객 유치 위해 개발 본격 추진… 부동산 가치 ‘껑충’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조감도.사진=한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조감도.사진=한화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과거 항공기의 안전 운행을 위한 고도제한구역에 묶여 힘을 쓰지 못했던 공항 주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방치돼왔던 땅에서는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고 주변 아파트 가격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정부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고도제한 등 규제를 완화시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항 주변을 폭넓게 개발하기로 하면서 본격화됐다. 실제로 김포공항과 인접한 경기 김포시의 경우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한강경인운하와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실수요층 및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영종도는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급증하는 관광객들로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아예 신공항을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제주도는 2025년 신공항 개항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과 병행 운영시 연간 45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제공항 주변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인근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KB시세에 따르면 최근 3년(2013년 7월~2016년 7월) 동안 경기 김포시의 아파트값은 25%(3.3㎡당 784만원→982만원)가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도로 같은 기간 동안 무려 63%(3.3㎡당 764만원→1244만원)가 상승했다. 국내외 관광객수 증가, JDC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추진 등 다양한 호재가 어우러진 결과다.
공항 주변 아파트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풍부한 개발 호재 때문만이 아니다. 공항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면세점, 호텔, 리조트 등을 비롯한 상업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조성된다. 지하철, 광역버스 등 전국 각지로 통하는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주거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공항 및 공항 인근 업무시설 상주인력들의 배후주거지역으로도 인기가 높다.

하반기에도 공항 인근 지역에서 많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김포공항에 인접한 김포 풍무지구는 2018년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의 개통을 앞두고 있다.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은 단 두 정거장, 10분 이내 거리다.

한화건설은 9월 중 풍무5지구 3~5블록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의 소형 중심 대단지다. 단지에서 김포공항은 차량으로 20분가량이 소요되며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이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개통 이후에는 더욱 빠르게 오갈 수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예정) 등 쇼핑·문화시설도 가깝다. 현재 분양홍보관(김포시 고촌읍 장차로2 2층)을 운영 중이며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 인접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 2차분을 분양 중이다. 전용 45·55㎡ 총 452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위치하며 커낼웨이와 중앙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한진중공업은 9월 제주 도남지구에 재건축 아파트 '제주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10개동 전용 59~112㎡ 총 426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제주공항이 반경 3㎞ 내에 위치하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편리한 교통 여건을 누릴 수 있다.

광주공항이 가까운 전남 나주시 남평강변도시에서는 양우건설이 ‘남평 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 59~84㎡ 총 896가구 규모로 선공급된 1차와 함께 1731가구의 대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강변 조망권과 혁신평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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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