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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낀 도시개발 ‘활기’… 철저한 사전조사로 미래가치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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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낀 도시개발 ‘활기’… 철저한 사전조사로 미래가치 ‘탄탄’

그랑시티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그랑시티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최근에는 택지 및 도시개발을 진행하면서 대형 복합 쇼핑몰 등을 같이 조성하는 것이 대세다. 단순히 복합쇼핑몰만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대규모 주거시설이 생김으로써 쇼핑몰은 이용인구를, 주거시설은 편의를 보장 받을 수 있어 좋기 때문이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유치를 종용하는 한편 인근의 택지 구입에 나서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형 복합쇼핑몰은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 여가,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추고 있어 멀리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 상권이 활성화되기 쉽다. 찾아오는 광역 고객들의 접근성이 좋도록 대중교통여건 등도 좋아진다. 더욱이 입지와 유동인구 등을 철저히 사전 조사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곳에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의 미래가치에 대한 안정성도 일정 수준 보장한다. 교통·상업 등 여러 방면에서 주거가치를 끌어올리는 셈이다.

따라서 쇼핑몰이 생기면 부지의 가치가 올라가곤 한다. 예컨대 하남 지역현안2지구의 B-1블록과 C-1블록은 2012년 6월부터 부지 매각이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번번이 유찰되곤 했다. 반면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서기로 결정하고 2013년 3월 첫 삽을 뜨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B-1블록은 스타필드 하남 착공 3개월 후인 그해 6월에 대명종합건설에게 낙찰됐고 C-1블록은 이듬해 1월 아이에스동서가 가져갔다. 쇼핑몰 개발이 주변 단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방증이다.

실제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례로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의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90-2)의 2016년 공시지가는 1㎡당 275만7000원인 반면 옆 블록으로 거리가 조금 더 이격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90-4)의 경우에는 257만1000원 수준이다. 여기서 좀 더 거리가 떨어진 송도 호반베르디움(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92-8)은 208만원으로 복합 쇼핑몰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자체적으로 이러한 복합쇼핑몰 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다. GS건설이 짓는 그랑시티자이의 경우 AK플라자와 MOU를 체결하고 7일 견본주택 문을 연 이 단지에는 주말 3일간 7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연면적 약 7만5000㎡ 규모의 대규모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내에 AK플라자가 들어서는 까닭에 그동안 안산과 인접지역 내 부족했던 쇼핑, 문화, 여가 체험시설에 대한 갈증이 해소됨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쇼핑몰이 집값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수요자들도 선호한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최근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는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 계획에 따라 집값이 치솟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조사 자료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입점 부지와 접해 있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의 ‘삼산타운6단지’(2004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 주택형의 경우 최근 1년간(2015년 10월~2016년 10월) 1750만원(4억2250만→4억4000만원) 뛰었다. 2020년까지 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 대규모 복합쇼핑몰로 건립될 계획에 따른 호재를 톡톡히 본 탓이다. 반면 같은동에 위치해 있지만 이번 복합쇼핑몰 계획부지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삼산타운2단지’(2005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 주택형의 경우 같은 기간 아파트값(3억8250만원→3억8000만원)은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는 “쇼핑과 문화시설이 함께 접목된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경우 이용인구가 몰리는 까닭에 주변 상권활성화 뿐만 아니라 교통 등 생활인프라 시설도 확충되는 경우가 많아 집값 상승 호재로 작용한다”면서 “올해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주택수요자라면 미래가치가 높은 복합쇼핑몰 인근 수혜단지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내에도 이러한 복합쇼핑몰 인근에서 나오는 단지들이 적잖다.
우선 안산 사동 90블록 내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 내 입점 계획인 ‘AK플라자’ 최대 수혜단지로는 GS건설에서 분양중인 ‘그랑시티자이’가 있다. 약 7만5000㎡ 규모의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가 단지 바로 옆에 조성되는데다 개장도 입주시점인 2020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규모의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의 1단계 사업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

서울 대표 대규모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근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0월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서울 뉴타운 가운데서도 2번째로 큰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여의도 10분대, 강남권 30분대 등 교통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7~28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12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최근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개장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인근에서는 금호건설이 10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을 내놓는다. 이 단지는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약 46만㎡(약 13만9000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각종 먹거리와 수영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신세계 백화점, 창고형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입점해 있는 스타필드 하남 이용이 편리하다.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은 지하 3층~지상 23층 5개동 총 383가구 전용 59㎡ 소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경기 서남부권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10만㎡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의왕백운밸리 롯데쇼핑몰’(2018년 개장 예정) 인근인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서는 ㈜효성이 10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내놓는다. 시에 따르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이면 1만여 명의 고용효과와 연 1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의왕백운밸리 개발사업 첫 분양단지로 지하 1층~최고 지상 16층 48개동 전용면적 71~150㎡ 총 248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