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하나로 승부한다… 단일면적 구성 아파트 분양 눈길

글로벌이코노믹

하나로 승부한다… 단일면적 구성 아파트 분양 눈길

철저한 시장조사 후 승부수… 연말까지 1만6000여가구 공급
동탄2 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조감도. 사진=중흥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동탄2 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조감도. 사진=중흥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하나의 전용면적으로만 구성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면적 구성보다는 잘 나가는 단일면적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는 소형으로 구분되는 전용면적 59㎡에서 중형인 84㎡, 114㎡이상의 대형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일반적인 형태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높다보니 건설사들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 그것도 단일면적으로 평면을 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지역이나 주변지역 수요를 사전 조사 분석을 통해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내 공급하는 일종의 ‘타깃 마케팅’인 셈이다. 또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수를 늘리거나 알파룸 등 을 제공해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돕는다.

단일면적으로 선보이는 아파트 청약 성적도 좋다. 이달 분양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선보인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평균 16.4대 1로 전 타입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한 가지 타입으로만 나왔다. 지난 6월 금호건설이 경북 구미시에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내놓은 ‘형곡 금호어울림포레 2차’도 최고 10.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는 모델하우스나 홍보비용을 줄일 수 있어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며 “전용면적에 따른 동호수 차별화도 없어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단지 분양도 많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에서 26곳(오피스텔, 임대 제외) 1만699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울산시에 남은 마지막 공공택지인 북구 송정지구에서는 (주)한양이 B2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2~25층 4개동 전용면적 84㎡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10월말 분양한다. 동간거리가 약 70m로 저층 가구의 조망과 채광을 높이고 대형 다목적 잔디광장, 숲속정원 등 단지 내 자연 테마 공간을 갖춘 공원형 아파트다.

제일건설(주)도 B4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1~25층 7개동 전용면적 84㎡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10월말에 내놓는다. 3면 개방형 구조(일부가구) 및 5베이 4룸의 혁신평면(일부가구)으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도 설치된다. B5블록 ‘반도건설도 같은 달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1162가구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서는 중흥건설이 전용면적 83㎡로 436가구를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를 11월 분양한다. 판상형 위주에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좋다. 연내 개통예정인 SRT 동탄역(예정)이 가까워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시흥시 목감지구 마지막 민간분양인 B-9블록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11월초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968가구로 목감지구 내 최대 단지다. 이번 분양을 마치면 시흥 목감지구에는 총 2729가구의 호반베르디움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전용면적 59㎡로만 공급되는 단지도 있다. 금호건설은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을 10월 분양 할 예정이다. 하남시 덕풍동 364-6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383가구다. 내부는 4Bay(일부타입)평면과 이면개방형 침실(일부타입),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 적용한다.

11월에는 신안이 남양주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로 총 800가구다. 다산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한강이 가깝고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