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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에 목마른 지방… 중대형 희소성 높은 지방분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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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에 목마른 지방… 중대형 희소성 높은 지방분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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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지방 주택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된 이후 건설사들이 선호도 높은 소형 아파트 공급에 집중하면서 중대형 평형의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 11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221만7215가구 중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물량은 10.47%(23만2305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전국 평균보다 낮은 시·도는 11곳으로 충북(3.48%), 대전(4.45%), 강원(4.46%), 전남(4.86%), 경북(5.07%), 광주(6.1%), 경남(7.84%), 대구(8.36%) 등 모두 지방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전체 분양 물량 23만281가구 중 85㎡초과 가구수가 3만7220가구로 중대형 비율이 16.16%였으며 인천은 15.24%, 경기는 11.51%로 집계되는 등 서울 및 수도권의 중대형 비율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이례적으로 세종시의 중대형 비율이 24.75%로 나타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공급 비중의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선 중대형 청약률이 중소형을 앞지르기도 했다. 지난 9월 경남 진주시 초장지구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초전’의 최고 경쟁률은 중대형 평형인 전용 91㎡A타입에서 나왔다. 115가구에 몰린 청약자는 2795명으로 청약경쟁률은 24.3대 1이었다. 반면 전용 84㎡A는 평균 19.4대 1, 전용 84㎡B는 평균 10.7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중대형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펜트하우스는 물론 테라스하우스, 3면 발코니 등과 같은 특화설계와 조망권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며 “분양되는 가구수가 적고 특화설계 등이 적용되어 청약경쟁률이 높은데다 펜트하우스 같은 곳은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수요자의 선호도가 중소형이 높기 때문에 연말까지 중소형 공급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광주 등 중소형 공급물량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대형 물량이 포함된 단지들이 속속 선을 보일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계룡건설이 이달 광주광역시 동구 용산지구 2블록에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10개동 총 820가구로 구성되며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76㎡ 168가구 △82㎡ 8가구 △84㎡ 382가구 △91㎡ 4가구 △106㎡ 247가구 △114㎡ 11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용산지구 내 최대 단지이며 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되어 중대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56번지 일원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905가구 중 △84㎡ 413가구 △98㎡ 47가구 △112㎡ 41가구 △114㎡ 12가구 등 513가구(56.68%)가 중대형이다.

㈜화성개발이 이달 안동시 용상동에 ‘용상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규모로 총 240가구로 구성된다. 중대형은 84㎡ 57가구와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93㎡, 124㎡ 타입도 각각 2가구씩 공급한다. 경북도청 이전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관심이 높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