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디자인 설계공모 당선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건물 디자인과 설계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다. 따라서 이러한 건설사가 내놓는 아파트는 기존의 노하우를 한껏 살려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디자인이 특화된 아파트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자부심을 향상시켜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여기에 획일적인 성냥갑 아파트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부상해 주택 가치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8년 세종시 1-1, 1-3생활권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주택건설용지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도시 디자인과 경관을 특색 있게 살려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3년~2015년 2-1, 2-2, 4-1생활권에 이어 현재는 6-4생활권까지 공동주택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세종시에서 지역 내 아파트 건설사를 설계공모 제도를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국제설계공모 실시를 검토하는 등 아파트 디자인과 설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파트 디자인이 도시의 전체 이미지와 직결되고 이러한 건설사의 노력들이 추후 아파트 단지의 가치와 연결되는 만큼 디자인 공모 당선 경력을 가진 건설사 분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 막바지 분양에 디자인 공모 당선 경력을 가진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세종시 디자인설계공모에서 세 차례나 당선된 바 있던 계룡건설은 25일 광주광역시 동구 용산지구 2블록에서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 견본주택을 본격적으로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26층 10개동으로 구성된다. 용산지구 내 최대 단지이며 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병원 및 대형마트 등 봉선동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다. 제2순환로 용산IC, 효덕교차로 등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경희궁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전용 59~110㎡ 총 195가구 규모로 이 중 1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롯데건설은 신동아건설과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설계공모에 선정돼 세종시 4-1생활권에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분양을 성공리에 마쳤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세종시 내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L4블록과 M3블록에 ‘세종 더샵 예미지’를 공급한다. 4-1생활권은 2-1, 2-2생활권과 마찬가지로 설계공모를 통한 아파트 공급으로 독특한 외관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인 특화 설계공모 최우수 당선작인 ‘세종 더샵 예미지’는 테라스, 복층, 지하스튜디오 등의 특화평면은 물론 입체녹화, 옥상녹화, 생태디자인타워 등 수려한 외관으로 설계된다.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복도시 2-2생활권 공동주택용지 11필지(7490세대)에 대한 설계공모 출품작에 선정, 분양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이달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1,2 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주거시설과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주거시설은 총 1132가구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54실 규모다. 주거시설과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최영록 기자 manddi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