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단지들 고분양가에 물량도 없어 기분양 단지들 인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한강 생활권을 누린다는 것은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데 대표적인 요소로 꼽힌다. ‘한강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동산시장의 불황에도 개의치 않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기본적으로 한강변 아파트들은 녹지공간과 조망권이 확보되며 여가 및 휴식공간이 풍부하다. 게다가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지속적인 수요 형성으로 집값 상승에도 유리하다. 특히 한강변에서 재건축된 신규 단지들은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에는 강남권을 골자로 하는 11.3 부동산 대책으로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들에 냉기가 돌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하지만 이 단지들에는 높은 웃돈이 형성되는가 하면 실거래가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으로서 명맥을 이어갔다.
이는 한강과 인접한 ‘아크로리버파크’를 필두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서초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3개 단지를 비교했을 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면적 84㎡가 19억원에 거래됐다. 반면 ‘래미안 퍼스티지’는 16억~17억원, ‘반포자이’는 14억~16억원에 거래되며 한강변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가 톱이었다.
또 지난달 19일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들이 ‘한강변 기본 관리계획’에 따라 최고 35층 이하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으며 호가가 5천만원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분위기가 반등하고 있다.
이제 한강변 재건축도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지역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분양까지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신규 공급은 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기존 아파트나 기분양된 한강변 아파트들의 희소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분양단지들은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한강변 아파트의 분양가는 입지적 선호가 많아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여기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부터 부활되는 등의 이유로 기분양 단지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인포의 권일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규제로 인해 기존과 같은 청약률이나 조기 완판은 어려울 수 있으나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뛰어난 입지로 완판이나 가격 상승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강변에서 재건축을 통해 공급될 수 있는 물량은 제한되기 때문에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이전에 한강변 분양아파트를 미리 선점해 두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영록 기자 manddi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