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뜨거운 평택의 ‘春’…고덕·소사벌·용죽 등 분양 대기

글로벌이코노믹

뜨거운 평택의 ‘春’…고덕·소사벌·용죽 등 분양 대기

오는 5월까지 8829가구 분양…작년 比 2900여 가구↑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입춘(立春)이 지나면서 경기도 평택 분양시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어수선한 시국과 불투명한 시장 전망으로 분양시기 조차 잡지 못하는 곳과는 다르게 평택은 고덕국제신도시를 시작으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월부터 5월까지 평택에 분양될 아파트는 총 8829가구(임대제외)다. 지난해 동기간 공급된 아파트(5887가구, 임대제외) 보다 2900여 가구 이상 많은 것이다. 앞서 밝힌 고덕국제신도시를 비롯해 소사벌택지개발지구와 용죽도시개발지구 등에서도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올 봄 평택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분양사업의 시작을 알린다. GS건설은 A9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총 755가구 규모며 전량이 일반분양 된다. 또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84㎡ 단일이다. 같은 달 제일건설이 국제신도시 A17블록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총 1022가구(전용 84·99㎡)를 내놓으며, 동양건설산업도 A8블록에서‘고덕 파라곤’ 752가구(전용 71~110㎡)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용죽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A2-1블록에서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총 621가구(전용 65~173㎡)를 2월에 분양하며 소사벌지구에서는 효성이 S-2블록에서 496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있어 평택은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으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SRT지제역 개통을 시작으로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실제로 미분양 아파트 소진이 빠르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평택 소재 미분양 아파트는 4596가구였다. 하지만 12월 2773가구로 줄면서 4개월 만에 60%이상 소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용인은 미분양 아파트가 8월 4406가구에서 12월 4699가구로 소폭 늘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지난해 처음으로 70%대에 들어섰다. 2015년만 해도 60%대를 기록했던 곳이다. 작년 한 해 수도권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것과 다르게 평택 전셋값은 2% 가깝게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택이 봄 분양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것에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지난 해 개통된 SRT지제역과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분양 소진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처럼 탄력을 받을 만큼 올 봄 평택시장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