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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대게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연 매출 24억 9600만원(‘서민갑부’ 제작진 추정)을 달성하면서 자수성가의 끝판왕으로 거듭난 김봉철(60) 씨의 인생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김봉철 씨와 그의 아내 엄향진(51) 씨 부부는 대게 가게를 약 10년 동안 운영하면서 가게건물+집+현금자산을 합쳐 총 21억 원의 자산을 일궈냈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 김봉철 씨는 28년 동안 운영하던 귀금속 가게가 경제 위기를 겪으며 폭삭 망했던 경험도 있었다.
이렇게 김봉철, 엄향진 부부의 성공을 이뤄준 가게는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설악산)에 위치한 ‘속초 게*(본점)’이다.
대게찜 가게가 바다가 근처가 아닌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갑부 김봉철 씨는 이런 기발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산속 대게찜 집으로 성공신화를 이뤄낸 것이다.
특히 이 집에서는 대게를 주문하면 모둠회(1회제공), 게장밥, 물회, 대게라면 뿐만 아니라 각종 주류, 음료수까지 무한리필로 제공해 손님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대게를 찔 때 특유의 비린내와 잡내를 없애기 위해 솔잎 및 엄나무, 감초 등의 한약재를 이용해 음식점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식 맛을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갑부 김봉철 씨만의 아주 특별한 천연 대게 내장 소소까지 겸비해 대게찜의 맛은 두말 할 것도 없다고 한다.
김봉철 씨는 직접 서빙을 하면서 가게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대게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즉, 김봉철씨의 가게는 대게의 맛+각종 서비스+친절 무엇 하나 빠짐없이 삼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남들과 똑같은 생각으로는 앞서갈 수 없다!” 모두가 NO라 할 때 홀로 YES를 외친 것이 김봉철씨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김봉철 씨는 “남들과 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면 앞서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을 저는 항상 가졌어요. 남들이 아니라고 그럴 때 나는 예스라는 쪽으로 생각을 해봤고 또 남들이 1을 생각할 때 나는 2를 생각했어요. 그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오늘날 이 자리까지 서는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한편 대게갑부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메뉴 및 가격대는 시세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 홍게 7만원, 킹크랩 13만원, 털게 15만원, 러시아 대게 9만원, 국내산 대게 11만원~13만원 정도이다.
차윤호 기자 chach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