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NC는 6위 넥센에 설욕했고 4위 LG도 3위 두산을 물리쳐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다.
15일 경기를 종합하면 KIA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양현종의 호투와 김주찬, 김선빈등 타선의 폭발로 7-5로 승리했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KIA는 4연승을 거둬 42승째(22패)를 수확한 KIA는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주찬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9번 타자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6회초 KIA 나지완과 롯데 강민호의 설전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롯데 투수 이명우가 던진 공이 나지완의 머리를 향했고, 이를 피하려던 나지완이 왼 팔을 맞았다. 나지완이 타석에 쓰러진 후 롯데 포수 강민호가 몇 마디를 건네면서 설전이 오갔고 감정 싸움으로 이어져 양측 선수들이 몰려 나와 경기가 중단 되기도 했다.
다행히 주심의 제지로 큰 불상사 없이 사태는 마무리됐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7위 롯데는 34패째(29승)를 기록했다.
NC는 난타전 끝에 넥센에 설욕전을 펼쳤다.
NC 다이노스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박민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NC는 KIA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40승(1무23패) 고지에 올라섰다. KIA(42승22패)와의 승차는 1.5경기다.
넥센은 경기 종료 전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시즌 31승1무32패로 6위에 머물렀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LG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째(4패)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G는 33승째(29패)를 따내 단독 4위 자리를 고수했다.
두산은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LG에 반 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했다.
최정은 1회말 3점포, 3회 연타석 솔로포(시즌 22호)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6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박종훈은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33승째(30패 1무)를 올려 5위를 유지했다.
1점차로 석패한 한화는 2연패에 빠졌고, 38패째(25승)를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최하위 삼성은 시즌 23승2무39패를 기록해 9위 kt(25승39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