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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日 기업 도산, 11년 만에 최다…고물가·인건비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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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日 기업 도산, 11년 만에 최다…고물가·인건비에 '이중고'

칼바람 부는 도쿄 상업 지구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칼바람 부는 도쿄 상업 지구의 모습. 사진=로이터
2025년 상반기 일본의 기업 도산 건수가 11년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외신이 9일 이와 같이 보도하며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업 신용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도산 건수(부채 규모 1천만엔 이상)는 4천990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4년 연속 증가해 2014년 5천73건 이후 최다를 기록한 수치다.
아사히신문은 올해 도산 증가는 고물가에 따른 원재료 비용 압박과 인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확대로 중소 영세 기업들의 일손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