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오로지 국민, 다시 뚜벅이… 4 차 산업혁명 완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7080315133808930906806b77b12114162187.jpg)
안철수 전 대표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전 대표는 출마 배경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오로지 국민만 보고 다시 뚜벅 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의사의 심정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철수 출마선언문 전문 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당 당원여러분.
저 안철수, 오는 8월27일에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결코 제가 살고자함이 아닙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5월 대선에서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그 성원을 생각하면서 자숙하고 고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백여 일 간의 괴로운 성찰의 시간은
물러나 있는 것만으로 책임질 수 있는 처지가 못 됨을
깨우쳐줬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당은 몹시 어렵습니다.
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습니다.
원내 제3정당이 무너지는 것은 당원만의 아픔이 아닙니다.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입니다.
국민은 그저 포퓰리즘의 대상이 되고, 정쟁에 동원될 것입니다.
원내 제3당, 4당이 있어서 우리 정치에서도
협상하고 타협이 이뤄지는 모습을 지난 몇 달간 지켜보셨을 것입니다.
정치를 정치답게 만드는 것이 제3당의 몫이고 가치입니다.
그 소중한 다당제의 축은
우리 국민의당이 살아야 유지되는 것입니다.
국민의 민생을 위해 우리 국민의당은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안보를 위해 우리 국민의당은 단단히 바로 서야 합니다.
국민이 대접받는 정치를 위해
우리 국민의당과 같은 튼튼한 제3당이 있어야 합니다.
국민을 향한 정치 품질경쟁을 통해 제3당이 제1당으로 올라서고
실패한 제1당은 제2당, 제3당으로 밀려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됩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봉사하게 됩니다.
우선 국민의당이 새로워져야 이 모든 것의 출발이 가능합니다.
당을 개혁의 출발점에 세울 혁신의 기수를 찾는 것이
이번 당대표 선거입니다.
저 안철수,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합니다.
이 소중한 가치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그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믿음으로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여러분
저 안철수, 당 혁신에 앞서 먼저 제 자신을 바꾸겠습니다.
절박함으로 저를 무장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당과 나라를 받들겠습니다.
소통의 폭부터 넓히겠습니다.
먼저 저의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고,
같이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소통하고 공부하고 현명한 대안을 내는
똑똑한 정당이 될 것입니다.
양극단 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을 편안하게 모시는
사랑받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발 딛고 있는 현실의 절박한 문제를 바꾸는데 보다 관심을 두겠습니다.
우리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의 대안을 치열하게 묻고 찾겠습니다.
국민의당은 민생정당이란 말이 법칙이 될 때까지 오로지 민생에 주력하겠습니다.
국민을 모시는 일이라면 정부 여당과도 주저하지 않고 협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북핵과 미사일 위기, 부동산 폭등,
불안정한 에너지 정책 같은 문제를 두고는
분명한 역할을 하는 야당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당을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신진인사에게 확실히 열려있는 당을 만들고
외연을 넓혀서 전국정당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전국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직접 찾아 나서되,
검증하고 확인하는 절차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당의 혁신을 위한 방안은 치밀하게 준비해서 신속하게
실천해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지난 대선 때 삼월에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월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오월의 꽃을 피우지 못했습니다.
꽃을 피우지 못한 실패의 아픔을 강하게 느끼는 그만큼,
제 몸을 던져서 당을 먼저 살리겠다는 결연한 자세로 전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찬바람 몰아치는 한 겨울, 당을 만들고
동지들과 함께 총선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 여름에
당 재건, 제2창당의 길에 다시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후보들 모두가 합심해서 당을 살리는
과정이 되리라 믿습니다.
당원 여러분께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다시 국민에게 다가갈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조국을 구하지 못하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의사의 심정으로,
저 안철수, 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살리는 길로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3일
대선직후 안철수 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박지원,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 여러분.
묵묵히 헌신해주신 선대위 실무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존경과 사랑의 마음 가득 담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변화와 미래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축하의 인사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통합과 개혁, 그리고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국민뿐 아니라 다른 후보를 지지한 국민들까지 포용해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시켜나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번 대선에 나타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비폭력 평화혁명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한 국민께서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증명하셨습니다.
이번 대선에 나타난 높은 투표율은 우리가 간직해야 할 또 하나의 희망입니다.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지혜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 것 또한 희망적인 일입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도록 이끌어주신 국민의 힘이 이 나라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다양한 후보들이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수의 새 희망’을 전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진보의 참 가치’를 전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이 변화와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수많은 국민들께서 호응해주셨습니다.
특히 걸어서 ‘국민 속으로, 뚜벅이 행진’에 참여해서 제 손 잡아주고 응원의 말씀 해주신 수많은 국민들께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선에서 다양한 후보들이 다양한 국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한 것은 우리가 더욱 위대한 국가로 전진하기 위한 튼튼한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 여러분.
저는 패배했지만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패배의 경험을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선거기간에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국가, 미국 독일 이스라엘에 이은 글로벌 4대 혁신국가의 일원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미래를 향한 제 도전에 함께 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 전합니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험난한 뚜벅이 행진에 함께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선대위 해단식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또 명언을 많이 남긴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나와의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라고 생각한다"는 말등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다음은 안철수의 명언 말 말 말
영혼이 없는 기업은 구성원 개개인의 목적을 달성하는 도구일 뿐이다. 영혼이 있는 기업에서는 전사원이 스스로 주체의식을 가지고
기업의 영혼을 자신의 것으로 내재화해서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간다 -안철수
나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다 나와의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라고 생각한다 -안철수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오지만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가질 수 있다.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난 순간이다 -안철수
말이나 생각이 그 사람이 아니라 행동과 선택이 그 사람이다-안철수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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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