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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지켰다…충렬왕 정보석과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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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임윤아 지켰다…충렬왕 정보석과 정면 대결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세자 왕원(임시완)이 사랑하는 은산(임윤아)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인 충렬왕(정보석)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세자 왕원(임시완)이 사랑하는 은산(임윤아)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인 충렬왕(정보석)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임윤아를 지키려 충렬왕 정보석과 정면으로 부딪혔다.

1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연출 김상협, 극본 송지나)에서는 은산(임윤아 분)을 지키려는 왕원(임시완 분)이 아버지인 충렬왕(정보석 분)과 정면 대결해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이날 왕린(홍종현 분)에게 세자 왕원에게 왕단(박환희 분)을 세자빈으로 간택한 것을 두고 따졌다. 왕린은 탈락한 은산이 공녀가 된다고 밝힌 것. 이에 왕원은 힘을 가져야겠다고 밝혀/ㅅ다. 왕원은 "힘이 없으니 옆에 있는 사람도 지키지 못한다"며 "뱀처럼 간교하게 힘을 키우겠다"고 왕린에게 각오를 다졌다.

이날 송인(오민석 분)은 옥부용(훗날 무비, 추수현 분)을 부추겨 충렬왕을 자극했다. 송인은 자신의 정인 옥부용을 야망을 위해 충렬왕에게 바친 인물. 옥부용은 세자 때문에 악몽을 꾸는 충렬왕을 부추겨 고려 제1 부호 은영백의 딸 은산이 바로 세자 왕원의 숨겨둔 연인임을 알렸다.

이어 옥부용은 "세자는 이미 두 사람(왕단(박환희 분)과 은산)람을 가졌다는 말이 떠돈다"고 전해 충렬왕을 더욱 자극했다. "판부사댁 딸은 얼굴에 큰 상처가 있다"고 놀라는 충렬왕에게 옥부용은 공녀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모략했다. 분노한 충렬왕 앞에 간신 송방영(최종환 분)이 나타나 판부사댁 재산을 세자가 노린다고 부추겼다. 흥분한 충렬왕은 왕원 세자에게 금족령을 내린 뒤 은산을 찾기 위해 궁을 뒤지기 시작했다.

한편, 은산은 세자빈 간택 다과회에 가기 전 부친 은영백(이기영 분)의 재산을 상속(분재기)받았다. 은산은 또 송인을 만나 부친 은영백을 부탁했다. 은산은 "공녀로 가게 됐다. 10년 동안 아버지를 맡아 달라"며 "암탉의 배를 가르면 계란이 하나도 없다. 10년 동안 날마다 계란 하나씩을 받으라"는 비유로 송인을 설득했다.

하지만 송인은 "나는 계란 하나로 만족할 수 없다"며 은영백에게 전재산을 다 내어 놓으라고 협박했다. 은영백이 "재산을 내딸에게 다 상속했다"고 하자 송인은 군사를 동원해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 그럼에도 재산증서를 찾지 못하자 송인은 "전국에 있는 은영백의 점포를 다 뒤지라"고 명한 뒤 은영백을 체포했다.

한편, 몽골황제의 딸이자 충렬왕의 왕비인 원성공주(장영남 분)는 세자빈 간택에서 탈락한 은산을 일단 감금했다. 하지만 은산의 몸에서 아들 왕원 세자가 선물로 준 머리 장식품이 나오자 마음이 변했다. 원성공주는 은산을 찾아와 아들 왕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은산은 "왕원은 세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평생 벗이 되고 싶었다"고 소탈한 속내를 밝혔다. 이에 원성공주는 머리 장식품을 은산에게 돌려준 뒤 왕린을 불러 "데리고 가라"고 명했다. 원성공주는 은산을 탈출시키기 위해 후리타이(김재운 분)가 빈 마차를끌고 궁을 나갔다가 한 밤 중에 들어오게 하는 치밀한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후리타이가 궁에 다시 도착한 시간에 왕린은 은산을 데리고 궁에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충렬왕에게 잡혔다. 송인의 첩자 최세연(김병훈 분)이 함정을 판 것. 최세연을 따라간 왕린과 은산은 군사들에게 완전 포위됐다. 충렬왕이 왕린과 은산 앞에 나타났고 간신 송방영이 은산에게 "죄인은 무릎을 꿇라"고 호통쳤다.

은산이 충렬왕 앞에 무릎을 꿇자 금족령이 내린 왕원이 갑자기 나타나 나란히 무릎을 꿇었다. 충렬왕은 다 설명하겠다는 세자를 보고 "감히 금족령을 거역해?"라며 "내 상투 끝에 화살을 쏜 게 내 아들이다.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고 호통쳤다. 앞서 송인이 혼혈왕자 왕원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무석(박영운 분)에게 충렬왕에게 화살을 스쳐지나가게 쏘라고 한 것을 따진 것. 송방영이 은산의 재산을 보고 참으라고 하자 충렬왕은 "그 재산이 없으면 내가 왕 노릇을 못할까봐"라고 소리치며 "당장 계집을 끌고가 죄인의 낙인을 찍으라"고 명했다.

군사들이 은산을 데려가려 하자 왕원이 "어느 몸에 손을 대는가?"라고 소리치며 충렬왕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충렬왕은 "내 명이다"라고 소리쳤고 왕원은 "내 말이 안 들리는가?"라고 받아쳤다. 충렬왕은 세자인 왕원에게 "기어이 내 손에 죽고 싶은 것인가?"라고 소리쳤고 왕원은 충렬왕을 정면으로 쏘아보며 엔딩을 맞았다.

이어지는 예고 편에서 왕원은 은산을 구해 충렬왕과의 대결에서 일단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몽골 황제의 외손자인 아들 왕원에게 늘 열등감에 시달려온 충렬왕이 은산에게 또 해를 입히는 것은 아닌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