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5일 독일 ‘게임스컴’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듀오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의 ‘딩기스칸’ 딩셉션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딩셉션은 경기 초반 리퀴드의 올리선수를 제압하면서 좋은 시작을 알렸다. 같은 팀인 한국의 윤루트 선수도 NBR 선수 2명을 제압하며 실력을 뽐냈다. 윤루트는 한 명을 잡아낸 뒤 반격을 당했지만 침착하게 응사하며 2연속 킬을 올렸다.
이후 윤루트가 사살되며 딩셉션은 36명이 남은 시점부터 홀로 살아남아야 했다. 딩셉션은 일본의 샤카선수를 잡아내며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경기가 종반에 치달으며 전날에 이은 또 하나의 ‘이이제이(적을 적으로 물리친다)’가 성립되는 듯 싶었지만 딩셉션이 먼저 사살되며 3위를 기록했다. 딩셉션은 290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하며 최종 우승의 불씨를 되살려 놓았다.
한편 ‘강북보안관’ 답게 북쪽에 주둔하던 에버모어와 주안 팀은 남쪽에 설정된 자기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쉽게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진입하지 못하던 에버모어 주안 팀은 결국 옵저버에게 한 번도 포착되지 않다가 사살당하며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