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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로게임즈, ‘유나의 옷장’ 출시 초읽기… 연애+스타일링+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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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로게임즈, ‘유나의 옷장’ 출시 초읽기… 연애+스타일링+배틀

플레로게임즈가 오는 19일 연애스타일링게임 '유나의 옷장 for kakao'를 구글과 애플 양대 앱 마켓에 출시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플레로게임즈가 오는 19일 연애스타일링게임 '유나의 옷장 for kakao'를 구글과 애플 양대 앱 마켓에 출시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플레로게임즈의 신작 ‘유나의 옷장 for kakao’가 오는 19일 출시된다.

이 게임은 옷을 꾸며 입는 스타일링 장르에 연애와 유저 간 대결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 출시돼 호성적을 거둔 스타일링 게임인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니키’와 외견상으로는 비슷하지만 유저의 선택을 통해 분기가 다양해지는 시스템으로 ‘미연시’적 재미를 넣었다.

유나의 옷장의 주인공 예나(왼쪽)과 예준.이미지 확대보기
유나의 옷장의 주인공 예나(왼쪽)과 예준.

유나의 옷장 배경 이야기는 이렇다. 어린 시절 부터 마음에 품어왔던 짝사랑 ‘예준‘의 청첩장을 받은 주인공 ‘유나’는 적극적이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후회한다. 그 때 유나의 앞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요정 ‘슈슈’가 나타난다. 과거로 돌아간 유나는 예준의 호감을 사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한다.

이용자의 코디와 대화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용자의 코디와 대화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코디 결과와 선택지에 따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연애 이야기가 전개되며 유저들은 앨범을 채워나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유저들은 남자 주인공인 예준 외에도 다양한 남자 캐릭터와의 엔딩을 볼 수 있다.

유나가 가장 돌아가고 싶었던 순간인 중학교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등 유나의 성장 시기에 맞춰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되는 형태다. 지난 시범 테스트에서 대학교 챕터까지 즐길 수 있었다면, 정식 서비스에서는 그 다음 단계인 사회생활 챕터까지 공개된다. 이용자는 자신이 플레이한 분기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으므로, 수집 가능한 엔딩의 수가 늘어난 셈이다.

유나의 옷장 스타일링 예시.
유나의 옷장 스타일링 예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분기별로 구분되는 스테이지마다 귀여운 스쿨룩, 산뜻한 데이트룩, 차분한 오피스룩 등 이야기에 맞는 주제가 제시된다. 이용자는 주제에 맞게 남‧여 주인공을 스타일링 해야 한다.

자신이 보유한 의상으로 콘셉트에 맞게 코디를 할 수 있고 얼마나 주제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F부터 S까지 등급이 결정된다. 자신이 받은 등급에 따라 이후 열리는 스테이지가 다르게 설정된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것. 유나의 옷장 출시 버전에 준비돼 있는 의상은 헤어, 액세서리, 신발 등 약 1800 여종이다.

입맛에 맞는 의상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이너' 모드.
입맛에 맞는 의상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이너' 모드.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의상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이너’ 모드도 차별점이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의상을 디자인하고, 이를 전용 상점에 올려 판매할 수 있다. 상의, 하의를 비롯해 헤어, 양말, 신발, 액세서리까지 제작 가능하며 액세서리를 활용한 배경 효과, 고정관념을 깨는 비율의 의상 등이 출현한다.

지난 8월 진행된 시범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은 테스트 기간 동안 2000벌이 넘는 제작 의상을 등록했으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로 디자이너를 꼽았다.

코디 대결은 실전과 일반 모드 두 종류가 준비돼 있다.
코디 대결은 실전과 일반 모드 두 종류가 준비돼 있다.

서로의 스타일링을 뽐내는 ‘코디 대결’도 준비돼 있다. 코디 대결은 90초 안에 주제에 맞는 세 벌의 코디를 완성해 상대방과 대결을 펼치는 PVP콘텐츠다. 한 벌 당 30초(실전) 혹은 1분(일반)으로 한정된 시간 안에 주제와 어울리는 코디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중요하다.

일반 대결은 대결을 통해 획득한 누적 점수에 따라 주별로 게임 내 재화를 보상으로 받는다. 실전 대결은 패자의 의상 하나를 무작위로 빼앗을 수 있다. 빼앗긴 의상은 소량의 ‘쥬얼’을 통해 복원 가능하다.

‘코스튬 파티’는 특정 주제로 열린 파티에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참가해 주제에 맞는 코디를 뽐내는 콘텐츠다. 주로 이용자들이 주체적으로 주제를 설정해 파티를 개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코디를 뽐낼 수 있는 '코스츔파티' 모드.이미지 확대보기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코디를 뽐낼 수 있는 '코스츔파티' 모드.

이용자들은 자신이 직접 파티를 개최하거나 다른 이용자가 연 파티에 참가해 자신만의 코디를 선보이면 된다. 또한 파티에 직접 참가하지 않더라도 다른 이의 코디를 보고 평가하는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다. 평가는 별점을 주거나 꽃 선물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친구를 파티에 초대하거나 좋은 평가를 많이 받을수록 순위가 올라간다. 출시 버전에는경복궁‧광화문‧한강 등의 배경이 추가된다.

플레로게임즈는 유나의 옷장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대표 여성향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실시한 시범 테스트에서 참가자의 95%가 여성이었으며, 10대와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유나의 옷장 사전예약은 17일까지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예약에 참여자에게는 ‘300쥬얼’, ‘30별’, ‘2만 골드’와 특별 의상 ‘꿈의 웨딩 세트’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