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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TP 가입 2위, 가상화폐 붕괴 3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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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슈들이 발생했지만 2018년에는 가상화폐의 거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커피의 나라' 베트남에서 '커피의 왕'으로 불리던 쭝 응웬(Trung Nguyen) 부부의 이혼과 그 과정에서 파생된 커피전쟁은 여론의 관심을 끌었다. 부동산에서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가 공식적으로 개장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황금 돼지해를 앞두고 글로벌이코노믹은 현지 매체와 함께 베트남을 뒤흔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박항서 신드롬
동남아시아의 축구변방이던 베트남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었다.
올해는 박항서 감독의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 베트남에서 박 감독은 건국영웅인 호찌민과 비견된다. 그동안 뜨거운 축구열풍에도 불구하고 약체로 남아있던 베트남 대표팀을 '아빠 리더십'으로 이끌면서 동남아국가들간에는 월드컵보다 중요하다는 스즈키컵에서 드디어 우승을 달성했다.
베트남 전역이 붉게 물들었으며, 기업들은 박 감독을 앞세운 광고 덕분에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박 감독으로 인해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현지의 호감도도 급상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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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TPP 협약 통과
지난 11월 12일 국회의원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또는 TPP-11)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베트남은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에 이어 협약을 맺은 7번째 국가가 됐다.
국회의장은 "베트남이 협약을 통할 경우 시장은 더 크고 더 유리해 지기 때문에 CPTPP에 가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밝혔다.
CPTPP 참여는 베트남이 정책 개혁을 계속하고, 통합 및 개발을 강화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베트남의 GDP와 수출액이 각각 2035년까지 1.32%와 4.04%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많은 국회의원들은 베트남이 CPTPP에 가입할 때 제기되는 새로운 쟁점들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노동기구, 공공 조달, 국영기업 경영, 지적재산권 등과 같은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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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화폐 붕괴
2017년은 비트코인(Bitcoin)이 격렬하게 성장한 해라면, 2018년은 가상화폐에 대한 '절망의 해'로 간주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2017년 말 2만 달러 가까이 올랐지만 2018년 말에는 3000~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거품은 일련의 축소된 다중 레벨 통화(특히 Bitconnect)를 유발했다. 특정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또는 리플(Ripple)과 달리 비트코넥(BitConnect)은 다단계 대출 플랫폼이다. 월 30~40%의 이윤을 제시하며 투자자를 끌어들였다.
많은 베트남 투자가들이 비트코넥을 사기 위해 돈을 썼지만 이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폐업 통지를 받았다. 비트코넥 이후, 2018년에는 아이팬(iFan), 팬코인(Pincoin), 스카이밍(Sky Mining)과 같은 다단계 모델을 중심으로 많은 다른 가상 화폐 사기가 발생했다. 이런 사기의 규모는 수천조 동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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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2억 달러가 넘는 억만 장자
매년 3 월은 세계적인 잡지 포브스(Forbes)가 세계의 억만 장자 명단을 발표한다.
2018년 베트남은 18억 달러 규모의 타코(Thaco) 사장인 트란 바 듀옹(Tran Ba Duong)과 13억 달러로 재능을 갖춘 호아 팻 그룹 (Hoa Phat Group)의 회장인 트란 딘 롱(Tran Dinh Long) 등 2명의 억만 장자가 목록에 추가 됐다.
그 전에는 2명의 억만 장자가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 팜 냣 브엉(Pham Nhat Vuong) 회장과 비엣젯을 이끄는 젊은 여성 리더 응웬 티 푸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Vietjet Aviation Joint Stock Company) 회장이 있었다.
포브스는 베트남 억만 장자 4명을 명단에 넣었다. 트란 바 듀옹과 트란 딘 롱은 제조업을 이끈 기업가들이다. 트란 바 듀옹 회장이 이끄는 타코(Thaco)는 자동차 조립 업체로서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지고 있다. 트란 딘 롱 회장의 호아 팻 그룹(Hoa Phat Group)도 베트남 최고의 철강 기업이다.
이들 억만 장자의 공통점은 농업, 부동산 등 다른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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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떠난 우버
2018년 초 우버(Uber)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3월 26일 공식 보도 자료에서 그랩(Grab)은 우버를 인수하고 동남 아시아 시장에서 라이벌 이름을 삭제한다고 발표했다. 4월 8일에 우버는 베트남진출 4년 만에 공식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그랩은 가장 큰 경쟁자를 제거한 후에, 지속적인 투자를 받았다. 현재 이 응용 프로그램은 차량과 오토바이 배차서비스와 음식배달 및 택배등 4가지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그랩은 자체 결재서비스로 모카(Moca) 전자 지갑을 개발했다.
그러나 그랩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베트남의 택시 회사인 비너썬(Vinasun)과 1년 이상 소송을 벌였으며(2017년 6월~2018년 11월) 전통적인 택시 회사 그룹들 G7 (Thanh Cong, Ba Sao, Sao Thu Do의 3 개 기업)과 베트남 택시 연합(Vietnam Taxi Alliance, 17개 계열사)을 포함한 택시 연합들은 그랩과 경쟁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시장은 신속하게 바토(VATO), 패스트고(FastGo), 고비엣(Go-Viet) 또는 비(Be)와 같은 그랩과 동일한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자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1월에 산업무역부는 우버 인수를 위한 거래가 경쟁법을 위반한다고 밝히며 그랩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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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주식 절정
2017년의 강한 기세에 이어, 2018년 초 베트남 주식 시장은 계속해서 급상승하며 2018년 4월 9일에 1204포인트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VN 인덱스 지수는 급속히 급감하여 불과 3개월 만에 900포인트로 후퇴했다. 8월과 9월에 끝났지만 연말 연시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VN 인덱스 지수는 계속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 전쟁이나 미국 등 세계 시장의 불안정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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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ung Nguyen 부부의 전쟁
베트남 커피왕국을 건설한 리 호앙 지에 타오(Le Hoang Diep Thao)와 당 리 응웬 부(Dang Le Nguyen Vu) 사이의 소송은 실제로는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타오와 미스터 부는 어느날 서로 다른 커피사업체인을 가지고 등장했다.
리 호앙 지에 타오는 2018년 3월 말에 남편과의 로맨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계가 틀어진 원인을 밝혔다. 타오는 미스터 부가 49일의 명상의 시간을 가진 이후 자신의 마음을 바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타오는 커피체인 쭝 응웬(Trung Nguyen)을 관리할 권리를 점차 박탈 당했고 미스터 부는 그의 회사 경영진들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했다.
다음 달, 타오는 미스터 부가 외부인에 의해 조종되고 있으며, 그의 건강이 정상적이지 않아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Trung Nguyen은 타오의 대답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이 침묵했다.
2018년 6월 중순, 미스터 부는 5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Trung Nguyen이 설립된 지 22주년을 맞이해 2018년 8월 중순에 Trung Nguyen 회장과 함께 언론과의 대화를 가졌다. 4시간 동안 미스터 부는 그가 완전히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Trung Nguyen을 여전히 경영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비록 5 년 동안 산에서 명상을했지만 그는 여전히 사업분야를 알고 있음을 재차 확인시켰다.
지금까지, 타오(Thao)와 부(Vu) 및 트렁 누옌(Trung Nguyen) 사이의 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타오는 소송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Trung Nguyen에서 경영권 회복은 기각됐다. 게다가, 3번의 화해과정 이후에 이혼은 아직 최종결정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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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의 새로운 마천루
2018년 7월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랜드마크(Landmark)81이 공식적으로 개장했다. 81층에 높이가 461.3m인 베트남의 새로운 마천루가 됐다.
세계에서 8번째로 높았으며 가장 높은 초고층 건물을 가진 상위 10개국에 베트남의 이름을 올리는 최초의 프로젝트가 됐다.
건물을 시공한 코테콘(Coteccons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 베트남 계약자)에 따르면 면적 3000㎡, 두께 8.4m이며 랜드마크81 타워의 기초 콘크리트량은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와 UAE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 (Burj Khalifa)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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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항공의 등장
베트남 항공 시장은 현재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 비엣젯(Vietjet Air), 젯스타(Jetstar Pacific) 및 바스코(VASCO)를 포함해 4개 항공사가 운행 중이다. 2018년 베트남 항공 업계는 공식적으로 탄생한 새로운 항공사, 즉 FLC의 뱀부항공(Bamboo Airways)의 등장을 알렸다.
2017년 중반부터 회사를 설립한 뱀부항공은 조종사 모집, 승무원 모집,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2곳과 항공기 구매 계약 체결 등 이륙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2018년 11월까지 뱀부항공은 공식적으로 비행 허가를 받았다.
FLC그룹에 따르면 뱀부항공은 저가항공사 모델을 구축하지 않고 전통적인 항공사 모델을 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국내 항공사와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뱀부항공은 항공 인프라를 갖춘 대도시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신흥 관광지로 가는 국제선 및 국내선을 직접 연결하는 등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에 조성된 모그룹인 FLC의 고급 리조트가 주 관광의 목적지다. 뱀부항공의 등장은 가격과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항공 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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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드인베트남 자동차 세계시장 등장
빈그룹(Vingroup)은 공식적으로 지난 2017년 9월부터 자동차 생산을 공식 발표했다.
2018년 10월초부터 빠른 속도로 진행된 프로젝트에 따라 빈그룹의 자동차 생산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는 Lux A2.0 및 Lux SA2.0등 2대의 자동차를 파리모터쇼(Paris Motor Show) 전시회에 공식 데뷔시켰다. 베트남 브랜드의 자동차가 세계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베트남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세계 여러 나라가 모인 파리에서 빈패스트의 자동차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프랑스에서 자동차를 출시한 후 공식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차를 출시했으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빈패스트 차량들은 오는 2019년 9월에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