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드쉬핑, 7월 6척 이어 2척 옵션 행사… 총 8척 건조 프로젝트로 확대
계약 규모 약 1억 360만 달러(약 1,399억 원)… 4만 9,999DWT급 2029년까지 인도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와 5년 장기용선 계약 체결… K-조선 중형 탱커 품질 신뢰 재입증
계약 규모 약 1억 360만 달러(약 1,399억 원)… 4만 9,999DWT급 2029년까지 인도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와 5년 장기용선 계약 체결… K-조선 중형 탱커 품질 신뢰 재입증
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중공업이 중동 오만의 국영 해운선사인 아시아드쉬핑(Asyad Shipping)으로부터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탱커) 2척을 추가 수주하며 탄탄한 글로벌 건조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7월 체결한 6척의 본계약에 이어 2개월 만에 동형선(Sister Ship) 2척에 대한 추가 건조 계약을 확정 지으면서, 해당 신조 프로젝트는 총 8척의 대규모 선단 구축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특히 이번에 발주된 선박들은 인도와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기업과의 5년 장기 대선(용선) 계약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선사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K-조선의 친환경 고효율 선형 경쟁력이 완벽히 결합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9월 10일(현지시각) 오만 유력 일간지 오만 옵서버(Oman Observer) 보도에 따르면, 무스카트 증권거래소(MSX) 상장사인 오만 국영 아시아드쉬핑은 HD현대중공업과 5만 DWT급 MR 탱커 2척 건조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3,989만 오만 리알(약 1,399억 원)에 달하며, 아시아드쉬핑은 보유 현금과 금융권 차입을 병행해 건조 대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4만 9,999DWT 친환경 선형… 2029년까지 8척 전량 인도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재화중량톤수(DWT) 약 4만 9,999톤 규모의 차세대 친환경 고효율 MR 탱커다.
최신 연료 절감 기술과 탄소 배출 저감 선형 설계가 대거 적용되며,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7월에 발주된 6척과 동일한 사양의 자매선(동형선)으로 건조됨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설계 표준화와 반복 건조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 및 건조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총 8척에 달하는 전체 신조 프로그램의 누적 수주 규모는 약 4억 1,160만 달러(약 5,500억 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수익성·운용 안정성 확보"… 글로벌 오일 메이저와 5년 장기용선 연계
신조 발주의 든든한 뒷배는 확고한 화물 운송 수요다.
아시아드쉬핑은 이번에 추가 발주한 2척 모두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과 '5년 장기 정기용선(Time-Charter)' 계약을 이미 체결 했다고 밝혔다.
선박을 인도받는 즉시 확정된 운임 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어 선사의 재무적 리스크를 최소화한 셈이다.
이브라힘 알 나드하이리(Dr. Ibrahim Al Nadhairi) 아시아드쉬핑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대형 거래처(화주)와의 매력적인 상업적 계약을 바탕으로 고효율 첨단 자산에 자본을 투입하는 회사의 선단 현대화 전략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발표한 6척의 자매선과 더불어 이번 신조선들은 복잡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드쉬핑의 해운 공급망 복원력을 높이고 해상 에너지 운송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탱커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위기 속 '에너지 허브' 오만의 선단 확장… K-조선 수혜 지속
이번 수주는 중동 무력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차질 속에서 페르시아만 외곽에 위치한 오만이 전략적 해상 에너지 물류 허브로 부상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원유뿐만 아니라 나프타, 디젤, 항공유 등 정제 석유화학제품의 글로벌 해상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선대 확충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초 무스카트 증시 상장 이후 공격적인 선대 확장을 추진 중인 아시아드쉬핑은 90척 이상의 다각화된 선단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발주를 통해 주력 제품운반선 선대를 한층 고도화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의 이번 오만 MR 탱커 추가 수주는, 향후 ‘LNG운반선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 초격차 고부가가치 선종뿐만 아니라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시장에서도 K-조선이 압도적인 친환경 연비 성능과 정밀 납기 준수율을 바탕으로 글로벌 국영 선사의 연쇄 발주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증명한 상징적 쾌거’인 동시에 ‘글로벌 정유·화학 운송 시장의 선대 교체 사이클을 선점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를 한층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