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강변 등 조망 가능 단지 인기...태영·계룡·대림·우미건설 4월 분양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일한 조건에서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교 호수공원과 신대저수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광교레이크파크 한양수자인'(2012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2월 5억 99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4억 7000만원에 비해 1억 2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와 달리 신대저수지에서 1km 떨어져 있는 용인시 상현동 '경남아너스빌'(2011년 입주) 전용 84㎡은 이달 7억원에 거래되며 1년 사이에 큰 변동이 없었다.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았는데 지난해 8월 분양한 경기도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일부 세대에서 동탄여울공원, 반석산, 오산천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단지는 206가구 모집에 3만 8029명이 청약해 평균 184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 교수는 "물론 고가의 아파트의 경우에 그 영향이 더 크겠지만 거의 모든 주택 가격에 조망권이 영향을 미친다"며 "조망권은 어느 특수한 계층의 선호도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워라밸' 트렌드로 조망권이 덩달아 부각된 것이 사실이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조망권 프리미엄이 아파트 거래 가격에 반영됐다"며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층수나 평수 등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졌지만 사실 15~20년 전부터 조망권도 아파트 가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왔다"고 심 교수는 설명했다.
올 봄 분양시장에서도 호수·공원 등 조망권을 갖춘 주요 단지들이 쾌적환 정원과 초고층 스카이라인 조망 등을 내세우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태영건설은 다음달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면적 75~125㎡ 878가구로 구성된다. 에코시티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해 센트럴파크(세병공원)와 세병호를 조망할 수 있고 단지 인근 백석저수지를 배경으로한 백석공원도 예정돼 있어 우수한 조망을 제공한다. 또한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 중앙광장에 갤러리정원, 데일리가든, 감성정원, 바람길, 올레길 등을 적용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으로 일산역 일대 스카이라인을 재편하며 초고층 조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2023년 예정) 개통 시 일산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15분대, 삼성까지 20분대로 도착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를 선보인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지하 3층~지상 26층 13개 동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다. 특히 단지 주변으로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고, 성남GC 골프장도 있어 일부 동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