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중부 산악지대에서 21일(현지시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 1,700명이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동원해 진압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온 바 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산불이 발생한 것은 수도 리스본 북쪽 200km에 있는 삼림이 많은 카스텔루 브랑쿠(Castelo Branco) 주로 소방대원 1,700명과 차량 400대가 배치되는 등 동원체제로는 이 지역 역대 최대 규모다.
내무부에 따르면 산불로 약 20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8명이 소방대원, 12명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민간인 중 한명은 중화상을 입어 헬기로 리스본으로 옮겨졌다. 에두아르도 카브리타(Eduardo Cabrita) 내무부장관은 기자단에 화재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