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폭스바겐, 하이브리드 버리고 전기차로 이동…포드와 도요타, 하이브리드 고수
글로벌 거대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폭스바겐에게 이제 하이브리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두 업체는 하이브리드를 포기하고 완전히 전기차에 매달리기로 했다. 세계적인 트렌드인 가스 배출 감축에 동참하지 않고서는 자동차 산업도 더 이상 지탱하기 힘들다는 계산에서다. 배출 감축이라는 친환경은 모든 기업이 들고 나오는 이슈다.
GM과 폭스바겐의 이러한 전기차로의 움직임은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있다.
폭스바겐의 CEO인 스콧 키오(Scott Keogh) 대표는 "하이브리드와 달리 시장이 향하는 모든 것을 선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M은 75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가 너무 비싸다는 우려로 작년 말 쉐보레 볼트를 버렸다. 그러나 세금 공제 액수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4월부터 9월까지는 3750달러로, 그리고 2020년 3월까지는 1875달러로 떨어진다.
연방 정부는 2012~2015년 사이에 생산된 도요타의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2500달러, 그리고 2017~2019의 '프리우스 프라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매자에게는 4502달러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세금 공제는 각 제조업체가 미국에서 20만대의 자격을 갖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경우는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중국은 특정 수의 무공해(zero-emissions) 차량을 판매하지 않는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