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출신 명창 김소희가 5일 포털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창은 창악계 여류 명창의 비조로 꼽히는 진채선( 동리 신재효 제자) 허금파(1920년 원각사 시절 월매 역)를 배출시킨 곳이다.
김씨 또한 전라도 풍류 대가였던 부친(피리ㆍ단소의 대가)의 ‘끼’를 받아 언뜻 듣기만 해도 훌륭히 모창해 냈다.
6개월 학습 결과는 남원명창대회(14세) 1등으로 나타났다.
그 때 특상은 군산의 나이 많은 손채옥, 2등은 이름도 낯익은 신숙 씨였다.
14세 어린나이에 전주의 정성린씨를 찾아가 승무 살풀이를 배운 뒤 이듬해 겨울 ‘영신환’ 가방 하나 들고 상경 길에 오른다.
당시 연극 배우였던 복혜숙(작고) 씨와 친구였던 이모 김남수씨가 명고수ㆍ명무 한성준 씨를 소개해 주며 ‘오늘의 김소희’로 일어서게 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