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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445.41↓폭락마감, 코로나 2차 발병+어닝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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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445.41↓폭락마감, 코로나 2차 발병+어닝 쇼크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표= 뉴욕증시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표= 뉴욕증시
다시 무너지는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445.41 포인트, 이번에는 코로나 2차발병 어닝 쇼크

미국 뉴욕증시가 또 흔들리고 있다.
16일 새벽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지수 DJIA는 2만3504.35로 마감했다. 전일대비 445.41 포인트 비율로는 1.86% 떨어진 것이다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2.70포인트(2.2%) 내린 2,783.36에, 나스닥도 122.56포인트(1.44%) 하락한 8,393.1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과 국제유가의 폭락으로 코스피 코스닥 환율은 또한번의 고비를 맞게 됐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8393.18 -122.56 ▼ 1.44%
NASDAQ-100 (NDX) 8591.96 -100.2 ▼ 1.15%
Pre-Market (NDX) 8557.24 -134.92 ▼ 1.55%
After Hours (NDX) N/A N/A %
다우지수 DJIA 23504.35 -445.41 ▼ 1.86%
S&P 500 2783.36 -62.7 ▼ 2.20%
Russell 2000 1184.48 -52.86 ▼ 4.27%
Data as of Apr 15, 2020

이 날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나쁜 경제 지표가 쏟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위축됐다.

미국의 3월 소매 판매는 8.7% 급감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자동차 판매는 무려 25% 이상 급감했다. 3월 산업 생산도 5.4% 줄었다. 2차대전 직후인 1946년 1월 이후 가장 나쁜 수치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되는길이 빠를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기업 실적 어닝 쇼크도 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은행들은 향후 대출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대폭 늘렸다. 팩트셋 등에 따르면 S&P500 종목 기업의 1분기 순익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 감산 합의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점도 뉴욕증시에는 부담이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0달러 선 아래서 마감했다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4월 원유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루 평균 2천9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8.16% 상승한 40.84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61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 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1만4천482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2만7천8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그럼에도 코로나가 정점을 넘은 것으로 보고 경제 재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안정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도시는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지만 "지난 며칠 새 우리가 본 것이 안정화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의 핵심 기관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경제 재가동 준비에 나섰다.

경제재가동 움직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 2차 발병을 우려하는 소리도 높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