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77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정 사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서천안지점장, 삼성동지점장, 충청영업본부장 등 30여 년간 영업부문에서 일해온 ‘영업통’이자 마케팅지원단장과 기업고객본부장, 영업지원·인사 총괄 부문장을 거치며 마케팅과 전략, 인사(HR)까지 두루 경험한 정통 금융맨으로도 꼽힌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 사장은 2018년 1월 우리카드 사장 취임 후 첫 상품으로 그해 4월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선보였다. 시리즈로 기획된 이 상품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쓸 수 있는 카드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여행, 쇼핑 등 특화카드까지 포함, ‘카드의 정석 POINT’를 시작으로 DISCOUNT, SHOPPING, L.POINT 등 현재까지 신용카드 총 21종, 체크카드 총 10종이 출시됐다.
‘카드의 정석’은 탄탄한 할인과 적립 혜택으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좌를 돌파했으며 지난 14일 기준으로 640만 좌 이상 발급됐다.
‘카드의 정석’ 흥행에 따라 카드 이용액 등이 늘면서 지난해 2월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40억 원보다 112%나 증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 이용액과 안정적인 금융자산 확대, 모집채널의 효율성 향상, 전사적 비용절감 등 효율적인 관리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카드의 정석’ 흥행에 따라 유효회원수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카드의 올해 1분기 유효회원수는 71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705만2000명에 비해 10만 명 이상 늘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리텐션 마케팅부를 개별 부서로 신설한 뒤 카드 발급 후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 고객과 기존 고객 대상으로 적극적인 리텐션 마케팅을 펼치면서 휴면카드가 줄고 고객 효율이 올랐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