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즈라 밀러 주연의 DC영화 ‘더 플래시(The Flash)’에 일찌기 팀 버튼 판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의 출연을 교섭 중이라고, 미 연예 뉴스 웹사이트 ‘The Wrap’와 연예 잡지 ‘The Hollywood Reporter’등이 보도했다. 이 작품은 에즈라가 ‘저스티스 리그’에 이어 플래시/배리 앨런을 연기하는 영화로 여러 병행세계가 존재하는 ‘멀티버스’가 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키튼은 팀 버튼의 ‘배트맨’(1989)과 속편 ‘배트맨 리턴즈’(1992)의 배트맨/브루스 웨인을 연기해 아카데미상에 오른 슈퍼 히어로 영화 ‘버드맨’ 에서도 피처링 됐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약 30년 만에 이 역을 재연하는 것이다.
게다가 MCU에서 새뮤얼 L. 잭슨이 연기한 닉 퓨리처럼, 복수의 DC영화를 걸쳐 배트맨을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덧붙여 키튼은 MCU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적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바 있다.
‘더 플래시(The Flash)’의 감독은 ‘그것(IT)’ 시리즈를 히트시킨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으로 이번 작품은 맷 리브스 감독의 로버트 패틴슨 주연 ‘더 배트맨(The Batman)’에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덧붙여 미 CW의 ‘THE FLASH/플래시’와 ‘ARROW/애로우’ ‘SUPERGIRL/슈퍼걸’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블랙 라이트닝’의 이른바 ‘애로우 버스’의 크로스 오버 에피소드 ‘Crisision Infinite Earths’에서는 드라마 판 플래시의 그랜트 거스틴과 영화판 에즈라가 대면한다고 하는 ‘기적’이 일어난 바 있다.
‘더 플래시(The Flash)’는 2022년 6월 3일 전미 개봉을 예정이며 2021년 봄, 런던에서 촬영이 개시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