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리모델링시장 확대에 ‘새 먹거리’로 부상
브랜드 홍보 효과도 ↑…롯데‧포스코‧현대, 수주 적극
브랜드 홍보 효과도 ↑…롯데‧포스코‧현대, 수주 적극
이미지 확대보기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공사비 2728억 원 규모의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1974년 용산구 이촌동 303 일대에 지어진 이 단지는 주거전용 면적 30~40% 이내를 증축하고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 증가가 가능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6층, 9개동 75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우성1차’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는 2100억 원 규모다.
자양우성 1차 리모델링 사업 수주로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에서만 총 2조6000억 원 규모 15개 단지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대건설도 리모델링 수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신정마을 9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조합이 개최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2번 연속 참여하하는 등 시공권 확보에 주력해 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용인시 수지구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현장설명회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수주 의지를 보였다. 당시 현설에는 포스코건설도 참여해 2파전으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건설사들이 일반적으로 ‘재건축사업보다 사업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리모델링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은 종전 서울이나 경기 성남 분당구를 중심으로 추진됐지만 최근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사업 추진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부의 강력한 재건축 규제도 리모델링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과 비교해 허용연한이나 안전기준 등의 문턱이 낮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건축과 비교해 리모델링은 일반분양 가구 수가 적어 사업성은 떨어지지만, 입지가 우수한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 시 해당 건설사는 브랜드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어 대형건설사들의 리모델링사업 참여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