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강남 신고가 속출
전문가 “동시다발적 부동산 규제로 ‘역풍선효과’ 확산”
전문가 “동시다발적 부동산 규제로 ‘역풍선효과’ 확산”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한동안 진정 양상을 보이던 강남3구의 아파트값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더니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12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7월 3주차에 0.06% 상승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송파구(0.10%) ▲서초구(0.09%) ▲마포구(0.08%) ▲강남구(0.08%) ▲광진구(0.07%) ▲강동구(0.07%) ▲동대문구(0.05%) ▲노원구(0.05%) ▲종로구(0.04%) ▲성북구(0.04%) ▲강북구(0.04%) ▲양천구(0.04%) ▲동작구(0.04%) ▲관악구(0.04%) ▲중구(0.03%) ▲용산구(0.03%) ▲중랑구(0.03%) ▲도봉구(0.03%) ▲은평구(0.03%) ▲강서구(0.03%) ▲성동구(0.02%) ▲서대문구(0.02%) ▲구로구(0.02%) ▲금천구(0.02%) ▲영등포구(0.02%)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은 최근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41㎡가 지난 15일 49억 원(10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10월 46억4000만 원(13층)보다 2억6000만 원 올랐다. 한양3차 116.94㎡는 8월 28억 원(8층) 신고가 거래 이후 지난 20일 29억 원(10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가 아현동 인기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커졌으며, 광진구는 거주환경 양호한 광장·구의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금리·유동성 확대와 입주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추진 지역과 상대적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정부가 지난 17일 전국 37곳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투자심리가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은 서울지역으로 다시 이동하는 ‘역풍선 효과’를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어차피 비슷한 규제를 적용받을 바엔 서울지역 아파트를 매입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