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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코스피 3100선 회복…외국인 순매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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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코스피 3100선 회복…외국인 순매수전환

투자자 관망세, 거래대금 올들어 최소 수준

코스피가 10일 3100선을 탈환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0일 3100선을 탈환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3100선을 회복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코스피가 3060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2%(15.91포인트) 오른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상승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0%(3.46포인트) 오른 3088.13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에 다소 상승 폭을 키웠다. 장 초반에 관망세가 짙어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으나 외국인 매수세 강화에 상승세를 굳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과 동시에 연휴전 마지막 거래일의 영향으로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했으나 외국인이 오후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마감했다"며 "추가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당분간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3091.24에서 3100.58로 9.34포인트 올랐으며 상승률은 0%대로 미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7528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도 1336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9214억 원을 내다팔았다.

한주동안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카카오 4277억 원, 네이버 1566억 원, 엔씨소프트 665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4087억 원, 기아차 1826억 원, 현대모비스 1335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LG전자다. 순매수규모는 1181억 원에 이른다. 에쓰오일 871억 원, 롯데케미칼 674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3415억 원, LG화학 2120억 원, 기아차 1373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7408억 원, 기아차 2971억 원, LG화학 2848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카카오 4388억 원, 에쓰오일 1276억 원, 엔씨소프트 1074억 원순으로 팔았다.

이날 거래량은 21억2830만 주, 거래대금은 18조69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34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6.46포인트) 오른 964.3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카카오가 깜짝 실적기대에 6.18% 뛰었다. 네이버 2.23%, SK이노베이션 2.95%, LG전자 4.04%, LG 4.76%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화학은 1.34% 내렸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도 1.33% 하락했다

한국전력 1.44%, 삼성전기 0.74%, 삼성바이오로직스 0.37%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이익상향 속도가 연초 이후 정체되고 있다”며 “반면 목표 주가가 상향된 기업들의 숫자는 하향기업 숫자 대비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높아 이익개선 여부를 고려한 업종별 선별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