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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회복, 1.50%↑...외국인 순매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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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회복, 1.50%↑...외국인 순매수 강화

영업비밀 침해소송 결과에 LG화학 웃고, SK이노베이션 울고

코스피가 15일 314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5일 314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15일 코스피가 3140선으로 뛰었다. 미국 주식시장이 호조세를 보인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강화되며 상승폭은 확대됐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7%), 나스닥 지수(0.5%) 등이 상승하며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10일) 대비 1.50%(46.42포인트) 오른 3147.00에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6%(8.12포인트) 오른 3108.70으로 시작했다. 장중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폭은 커졌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설날 연휴기간동안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피도 강세로 마감했다"며 "미국 부양책 추진, 통화완화 유지기대감에 상승흐름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2거래일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7261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는 각각 4221억 원, 3457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2948억 원, SK하이닉스 1681억 원, LG화학 1463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LG전자 524억 원, 엔씨소프트 314억 원, 셀트리온 217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순매수규모는 423억 원에 이른다. 에쓰오일 375억 원, 롯데케미칼 265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LG화학 747억 원, SK이노베이션 480억 원, 기아차 412억 원순으로 팔았다.

개인은 LG전자 668억 원, 기아차 552억 원, 엔씨소프트 470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819억 원, SK하이닉스 2118억 원, 삼성SDI 69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억5920만 주, 거래대금은 16조558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6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78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83%(17.66포인트) 오른 981.9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네이버가 네이버쇼핑의 가치 재평가에 기대에 5.18% 뛰었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부족 우려와 지난달 글로벌 IT업계의 호실적에 각각 3.19%, 4.76% 올랐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국제무역위원회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소송의 승소에 3.13% 올랐다.

반면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은 4.22% 내렸다. 기아차 0.81%, LG전자 1.49%, POSCO 1.11%, 엔씨소프트 2.73%, SK 2.42% 등 내렸다.

쿠팡이 미국 뉴욕거래소 상장이 공식화하자 동방 29.99%, KCTC 29.88%, KTH 29.87% 등 관련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며 “업종·종목별 대응이 유효하며 코스피업종 중 가격메리트가 높고, 실적기대가 유효한 보험, 증권, 비철목재, 화장품·의류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