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람코는 이날 낸 실적 공시를 통해 직전 회계연도(2020년 1월1일∼12월31일)의 순이익이 1천837억6천만 리얄(약 490억달러·55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2019년 순이익은 3천310억 리얄(약 100조원)이었고, 2018년엔 4천170억 리얄(약 125조원)을 기록했다.
아람코의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삼성전자(연결기준 26조4천억원)의 배에 해당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중국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 세계 원유 수요는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아람코는 내다봤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보고회에서 "경기 회복의 조짐이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 정부와 당국이 경제를 재개함에 따라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익 감소에도 아람코는 주주들에게 750억달러(약 84조7천억원) 규모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아람코는 순이익을 훌쩍 넘는 배당을 약속했다. 주주들에게 750억달러(약 84조7,000억원) 규모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나세르 CEO는 “회사 재무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면서 750억달러의 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람코는 2019년 기업 공개 때 향후 5년간 연간 750억달러 규모의 배당을 약속한 바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