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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까지 금리 인상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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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까지 금리 인상 러시

금융당국 대출 관리 압박
우대금리 낮추면서 실질 금리 올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각사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젠세자금대출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

24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은행들은 전세자금대출 시 우대금리를 하향 조정하면서 실질 대출금리가 인상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대출 총량 괸리를 주문하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 금리도 올리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전세대출 상품인 우리전세론을의 우대금리를 25일 실행분부터 0.4%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낮춘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이달 초 우대금리를 0.2% 포인트와 0.3%포인트 인하했다. 실질 대출금리가 0.2~0.3% 상승한 셈이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 5대 은행의 지난 주물 기준 전세자금 대출 총액은 약 109조9000억 원으로 지난 1월 말에 대비 3조785억 원 증가했다.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하와 함께 기본 대출금리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은행들의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채 1년물 금리는 0.8883%로 지난 2월 24일 0.8517% 보다 0.0366%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대출 속도를 조절하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조달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대출금리 상승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