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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기차 배터리 폭발, GM- LG화학 전략적 제휴, SK 배상금 전액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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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기차 배터리 폭발, GM- LG화학 전략적 제휴, SK 배상금 전액투자

나스닥 기술주 하락 테슬라 넷플릭스 페이스북 애플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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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GM과 LG화학의 초대형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이 주목을 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이긴 LG가 그 보상금으로 미국 현지에 대대적인 배터리를 공장을 짓는 것이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1위의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LG와 함께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이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공장에서는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배터리 제2 공장 추진은 GM의 '전기차 회사' 변신 노력과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30조1천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자회사인 에너지솔루션은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쟁을 벌이던 SK이노베이션과 총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3,73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떨어진 13,857.84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기술주는 하락했다. 테슬라 넷플릭스 페이스북 애플 MS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고,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미국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날 준거가격인 주당 250달러보다 훨씬 높은 38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429.54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단번에 1천억 달러에 육박했다. 그러나 제로파월 발언이후 오름폭을 축소해 시초가보다 낮은 328.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이 가상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가상화폐는 아직 결제 수단의 지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시 하락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2% 대 하락했다. 테슬라는 4% 떨어졌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간 눈길을 사로잡는 실적 지표와 매우 강력한 경제 지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시카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9% 로 보았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2.04%) 오른 16.99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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