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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고용보고서 쇼크 연준 베이지북 "인플레 테이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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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고용보고서 쇼크 연준 베이지북 "인플레 테이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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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보고서와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가상화폐 발 금융위기 설이 나오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쿠팡 코인베이스 니콜라 넷플릭스등의 시세가 특히 크게 변동하고 있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애틀랜타 연은·시카고 연은·댈러스 연은 총재 토론, 연준 베이지북 발표, 자동차 판매 지수 발표등의 일정이 예고되어 있다. 이어 한국시간 4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 마킷 서비스업 PMI 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등이 나온다.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연설도 이날 있다. 5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실업률, 공장재수주 지수 발표등이 있다.
2일 아시아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증시와 홍콩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과 대만 증시는 올랐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31.80포인트(0.46%) 오른 28,946.14에 마쳤다. 도쿄증시 1부의 토픽스지수는 20.41포인트(0.84%) 오른 2,455.50에 마쳤다. 일본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안전한 국가' 목록에 일본을 추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U는 이번 주 회의에서 여행 규제와 관련해 불요불급한 여행자를 받아들이는 '안전'한 나라 리스트에 일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은행(BOJ)은 5월 본원통화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22.4%라고 발표했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2.66포인트(0.02%) 오른 17,165.0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 훙하이정밀이 2.2%, 미디어텍이 1.8% 하락했다. TSMC도 0.3% 내렸다. 포모사석유화학이 3.9%, 포모사플라스틱이 2.9% 올랐다.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7.58포인트(0.76%) 하락한 3,597.14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8.68포인트(1.18%) 내린 2,400.90에 마감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화상 통화를 진행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평등과 상호 신뢰의 정신으로 이들은 거시 경제 상황과 양자 및 다자간 협력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 교환을 했다"면서 "상호 우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도 성명을 내고 류 부총리와 화상 회의 사실을 공개하면서 옐런 장관은 류 부총리와의 향후 논의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5월27일에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 부총리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었다. 이 와중에 미국 정부가 5년간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6포인트(0.13%) 오른 34,575.31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0.05%) 하락한 4,202.04로,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2.26포인트(0.09%) 떨어진 13,73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4,238.04에 육박한 4,234.12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막판 약보합 시세를 보였다. IHS 마킷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62.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는 앞으로 몇 개월간 한결같은 통화 정책 접근을 유지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조정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한 연설에서 경제는 목표와 거리가 멀지만, 환영할 만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다소 높아질 수 있지만, 경제가 완전히 재개된 후 전반적으로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WTI가 2년 여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엑손모빌, 셰브런 등 정유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7%이다.

코스피는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25%)와 현대차[005380](0.42%), 기아(0.70%) 등이 소폭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1.95%)와 네이버[035420](-1.09%), LG화학[051910](-2.18%) 등은 하락했다. 두산중공업[034020](11.65%) 등 두산[000150]그룹 주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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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코스닥지수는 3.49포인트(0.35%) 내린 981.10에 종료했다.카카오게임즈[293490](1.71%)와 CJ ENM(1.51%)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7%)와 셀트리온제약[068760](-2.16%), 펄어비스(-1.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가상화폐 가치의 하락세를 전망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주최한 '가상자산 열풍과 제도화 모색 정책 간담회'에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안 대표는 "중국이 앞서 있는데, 아무리 길어도 3년 내 디지털 화폐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는 변동성이 적고 중앙은행이 보증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파급력이 아주 클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금융위기의 진원지는 가상화폐(Crypto Asset, 암호자산) 시장이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계속해서 돈이 풀리며 이미 투자자금은 가상화폐 시장으로 쏠리고 있고, 세계 금융시장은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언젠가는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맥쿼리그룹의 빅터 시베츠 애널리스트는 최근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다음 번 금융위기의 진원지는 암호자산(암호화폐)시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기상어' 한 마디에 삼성출판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출판사[068290]는 전날보다 6.29% 오른 4만7천300원에 마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핑크퐁의 '아기상어' 동영상을 공유하며 "아기 상어가 모두를 이겼다. 사람보다 조회 수가 많다(Baby Shark crushes all! More views than humans)"라는 이상한 글을 게재했다. 삼성출판사는 동요 '상어가족'을 만든 스마트스터디의 2대 주주다. 삼성출판사의 주가는 오전 한때 10.11%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 통화감독청을 이끄는 마이클 슈 청장 대행은 30일 FT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화감독청은 금융사 규제를 담당하는 재무부 산하의 기구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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