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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델타 변이 비상사태, 국채금리 급락 고용보고서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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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델타 변이 비상사태, 국채금리 급락 고용보고서 FOMC 테이퍼링 금리인상 급제동

모더나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인베이스 구글 AMC 게임스톱 쿠팡 국제유가 달러환율 가상화폐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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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선물 시세
인도발 델타 변이가 바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뉴욕증시에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비대면 경제 지속 기대로 나스닥 지수가 오르고 경제회복 지연으로 경기민감주는 둔화되는 나스닥 다우지수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신규 고용보고서 발표도 뉴욕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고용보고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숨을 죽이고 있다. 고용상황이 너무 좋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공포로 뉴욕증시에 또 한차례 요동이 올 수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는 지난 주말 나온 미국의 PCE 물가지수와 이번 주말에 나오는 고용보고서이다. 고용보고서와 PCE 물가지수 전개상황에 따라 미국 연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비트코인 등이 최근 연준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움직임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속도를 좌우할 인플레와 고용보고서가 뉴욕증시의 운명을 결정하는 셈이다. 메타버스와 관련주와 모더나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인베이스 구글 AMC 게임스톱 그리고 쿠팡 등의 시세가 특히 주목된다.
아시아증시는 하락 마감했다.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0.81% 내린 28812.61에 마쳤다.광업, 철강 등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해 일본 증시는 한때 하락폭이 3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6월 30일에는 중국의 6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2일에는 미국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2% 하락한 3573.18에 마쳤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도 떨어졌다.

코스피는 15.21포인트(0.46%) 내린 3,286.68에 마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따른 추가 이동제한 조치 가능성 등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카카오[035720](1.94%), 네이버(0.86%), 넷마블[251270](2.30%)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한미사이언스[008930](5.97%), 한미약품[128940](2.93%), 녹십자[006280](4.07%) 등도 상승세다. 포스코[005490](-1.98%), S-Oil[010950](-3.30%), 현대제철[004020](-2.35%), 금호석유[011780](-3.31%) 등 하락했다. KB금융[105560](-1.92%), 신한지주[055550](-2.15%), 하나금융지주[086790](-2.21%), 우리금융지주[316140](-2.93%) 등 금융주는 배당락과 맞물려 하락했다. BTS 하이브(-7.37%)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블록딜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4.61포인트(0.45%) 오른 1,022.5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IT 업종 동반 순매수에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2.87%) 등의 업종이 올랐다. 펄어비스[263750]'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소식에 20.19%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신작 게임 '오딘' 흥행에 힘입어 8.35%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128.5원에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개인의 신용융자 잔고는 23849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신용융자 잔고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5월 중순까지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한때 23조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23조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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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29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 지수가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0.57포인트(0.44%) 하락한 34,283.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1포인트(0.23%) 상승한 4,290.61, 또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40.12포인트(0.98%) 14,500.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에너지 관련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약세였다. 뉴욕증시에서는 인프라 투자 부양책 의회 처리 여부와 주말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 그리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을 주시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bp가량 떨어지며 1.48%선에서 거래됐다.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의 인수와 관련하여 암 고객사인 브로드컴, 마벨, 미디어텍으로부터 공개 지지를 받았다는 소식에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미국 법원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을 일부 기각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상 처음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며 1조 달러 클럽에 포함된 5번째 상장 기업이 됐다. 보잉의 주가는 777X 롱레인지 여객기가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보도에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1.6%로 보았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다시 4천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도 빗썸과 업비트에서 올랐다. 테슬라의 머스크가 뛰우는 도지코인은 별 차이가 없다.

영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유럽이 영국발 여행객에게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여름휴가철이 끝나기 전에 양국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담을 가졌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영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 때문에 양국 회담이 늦으면 9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유럽도 영국발 여행객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스라엘도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을 우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되살린 데 이어 출국자에게 코로나19 위험국 회피 서약을 받기로 했다.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격히 확산해 인도의 재앙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백신 보급이 세계에서 가장 느리고, 보건의료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 곳이 많지 않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프리카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13개국 이상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 분석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을 감안할 때 코로나 델타 변이의 확산 정도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증시가 주목하고 있는 일정으로는 6월28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등이 있다. 6월29일에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있다. 6월30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시카고 PMI 그리고 잠정주택판매 등이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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