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이 중남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거래 플랫폼 모회사인 2TM그룹(2TM Group)의 회장이자 CEO인 로베르토 다그노니(Roberto Dagnoni)가 말했다.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모금된 이 투자는 소프트뱅크 라틴 아메리카 펀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 일본 다국적 기업이 라틴 아메리카의 한 암호화폐 회사에 투자한 최대 규모로 이번 투자 결과 2TM의 기업가치는 21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소프트뱅크 투자는 중국, 영국, 일본의 규제강화 속에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 몇 주 동안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과 펀드로부터의 유출로 이어졌다. 하지만 다그노니는 암호화폐 침체에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암호화폐의 기본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이 펀드를 사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오퍼링을 확장하고, 증가하는 암호화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인프라에 투자할 것이라고 2TM이 발표했다. 다그노니는 인터뷰에서 “플랫폼 통합이 상당히 진전되고 잇다. 따라서 기관 시장의 힘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양육권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 확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출범한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2021년 고객 기반이 280만 명에 달해 브라질 증권거래소 내 개인 투자 기반 전체의 70%를 넘어섰다고 2TM은 밝혔다. 2021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70만 명의 신규 고객이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해 첫 5개월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도 50억 달러로 증가하여, 첫 7년 동안의 거래량을 모두 합친 것을 넘어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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