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솔루션과 새로운 조직운영 방식으로 민첩성 증가시켜
이미지 확대보기조직 민첩성이란 기업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신속하게 변화·적응하는 능력을 뜻한다.
코로나19 시대가 찾아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받고 있다. 인공지능(AI), 빅 데이터(Big data), 사물 인터넷(IoT) 등이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 꼽힌다.
이 같은 다양한 기술을 업무에 적용키 위해서는 조직 민첩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
LG화학은 조직 민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LG화학은 2020년 4월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2만여 명을 대상으로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 팀즈(Teams)를 도입했다.
팀즈 도입을 통해 비대면, 무중단, 무제한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비대면 업무 시스템(실시간 채팅, 원격회의, 문서 공동작업 등)을 통해 업무 상황을 상시 공유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무중단 업무 시스템을 통해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문서를 편집할 수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업무 환경을 확보했다.
즉 팀즈를 도입해 오프라인상에서 행해지던 비효율을 줄이고, 부서와 개인 간 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네이버, 셀 조직 도입해 민첩성 향상
네이버도 조직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구조 개혁을 단행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혁신이 정체됐기 때문에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2014년 5월부터 셀(Cell) 조직을 도입했다.
셀 조직은 독립채산제(일정한 자주성을 부여하는 단체 운영 방식)로 운영되는 사내벤처 개념이다.
셀 조직 도입으로 기존의 4단계(팀잠, 실장, 센터장, 본부장, CEO)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2단계(리더, 서비스총괄, CEO)로 축소돼 효과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해졌다.
2015년 1월에는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센터/그룹, 실/랩 단위로 조직이 재편됐으며 가장 성장성이 높은 조직을 독립시켜 별도로 자본금을 제공해 운용하기도 했다.
2016년 4월에는 셀 조직은 그대로 유지한 채 센터/그룹, 실/랩을 24개의 프로젝트 팀으로 재편했다. 이 같은 프로젝트 팀 운영 덕분에 네이버는 급속히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