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K온 “배터리 수주물량 220조 원”...내년 흑자 전환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SK온 “배터리 수주물량 220조 원”...내년 흑자 전환 예상

1.6TWh 물량 수주…글로벌 배터리업체 가운데 최상위권
고성능 LEP 배터리도 개발 중
SK온이 전기차업체로부터 약 220조 원 규모의 배터리 물량을 수주한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SK온이 전기차업체로부터 약 220조 원 규모의 배터리 물량을 수주한다. 사진=뉴시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전기차업체로부터 약 220조 원 규모의 배터리 물량을 수주한다.

SK온은 전기차업체로부터 수주한 배터리 물량이 1.6TWh(테라와트아워) 라고 29일 밝혔다. 이 정도 물량은 글로벌 배터리업체 가운데 최상위권이다.

윤형조 SK온 배터리기획실장(부사장)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 물량은 최근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합작사 설립에 힘입어 1.6TWh 수준”이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20조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또 “현대차·기아와 포드, 다임러, 폭스바겐 등 기존 고객사에 이어 신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접촉해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온 배터리 물류 수주 규모는 7월 초 중장기 경영전략 설명회 당시 밝혔던 130조 원에서 네 달여 만에 90조 원 가량 늘었다. 이는 앞으로 3, 4년 뒤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배터리를 미리 선점하려는 수요가 몰리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올해 3분기 81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분기에 이어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값싼 철이 들어가는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 LFP 배터리는 그간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는데 최근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탑재 의향을 밝혀 주목 받고 있다.

윤 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기술 트렌드, 고객사 요구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고 고속 충전이 가능한 LFP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현재 R&D가 이뤄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