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위주의 질적 평가…기존 수치 위주 평가와 달라
빅테크의 금융 진출 시 기존 금융사 영향 분석
결과 놓고 제4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논의…금융지주 인터넷은행 가능성↑
빅테크의 금융 진출 시 기존 금융사 영향 분석
결과 놓고 제4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논의…금융지주 인터넷은행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은행업 경쟁력 평가’를 시작했다. 경쟁력 평가는 한국금융연구원이 연구용역을 맡았다. 은행업 경쟁력 평가는 올해 최초 도입됐다. 평가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한다.
기존 경쟁도 평가는 시장 내 집중도(HHI) 등 '계량화 된 수치'에 집중한 반면 경쟁력 평가는 시중은행이 빅테크, 인터넷 전문은행 등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췄는지 '질적'으로 평가한다. 먼저 핀테크와 빅테크 등 새로운 서비스 금융업 진출이 시중은행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점포의 합리적 운영 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의 서비스 제공 실태와 신규 인허가의 필요성도 논한다.
금융위는 은행권이 디지털전환에 직면한 만큼 종합 경쟁력과 경쟁도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쟁력 평가를 마치면 올해 안에 경쟁도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지주사는 지주 또는 은행 중심으로 100% 자회사 형태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원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사와 BNK·JB 등 지방금융그룹 등 총 6곳이 인터넷 은행 설립 의향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금융지주사는 독자 인터넷은행 설립으로 성공적인 디지털전환과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낡은 관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기존 인터넷전문은행 성장세에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이기도 하다.
은행 경쟁력과 경쟁도 평가가 완료되는 내년 초, 제4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은행연합회도 금융지주사의 독자적인 인터넷은행 설립에 힘을 보탠다. KT, 카카오, 토스 등 거대 ICT 기업에 특혜를 줬던 만큼, 제4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지주사에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금융위가 금융지주사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를 위한 제도적 여건 조성을 천명한 만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