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NY 인사이트] 골드만삭스 "2022년엔 자사주 매입·배당주 노려라"

글로벌이코노믹

[NY 인사이트] 골드만삭스 "2022년엔 자사주 매입·배당주 노려라"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2022년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할 것이어서 상승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자사주매입, 배당 관련주에 투자하라고 골드만삭스가 권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가 27% 가까이 급등한 2021년과 달리 2022년에는 그 정도로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동력이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주가 상승 재료인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것이다.

2022년 악재 산적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담당 수석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분석노트에서 2022년에는 달라진 주식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권고했다.

코스틴에 따르면 사상유례 없는 재정·통화정책 뒷받침과 높은 경제성장 속에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한 2021년에 비해 2022년 주식시장 흐름은 다양한 악재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21년 11월 처음 보고된 감염력 높은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세가 경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오미크론은 초기 연구와 동물실험 결과 폐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적어 델타변이 등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들에 비해 증상이 덜 위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단 감염되면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해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부족한 미국의 노동공급을 더 옥죌 수밖에 없다. 또 소비자들은 감염을 우려해 외출을 삼갈 수 있어 경제활동 역시 둔화된다.

팬데믹과 함께 또 다른 변수는 지정학적 긴장이다. 가장 가깝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있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대만을 노리고 있다. 이란과 북한 핵문제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난제다.
재정정잭,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틴은 이같은 위험 요인들을 고려해 최선의 시나리오로 S&P500 지수가 올해보다 10% 올라 2022년말 5100까지 오르는 경우를 상정했다.

잘하면 10% 상승률을 기록하겠지만 한자리 상승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배당주 10선


시장이 불안할 때 가장 안전한 종목 가운데 하나는 배당주다.

골드만삭스는 10개를 꼽았다.

반도체 업체 퀄컴, 고용 서비스 대행업체 ADP, 브로르릿지 금융솔루션(BR), 석유업체 발레로 에너지, 펩시코, 모건스탠리, 랠프로렌, 럭셔리 패션 지주회사 태피스트리, 그리고 포드자동차다.

이들 배당주는 2023년까지 연간 배당 상승률이 11%(중앙값 기준)로 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배당증가율 전망치 중앙값인 6%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10개 업체들의 2021년 배당률은 28% 올랐다.

이 가운데 포드는 2023년까지 배당을 2배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 등 자사주 매입 종목도 유망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종목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유리한 투자대안이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 삼성 인수설이 나돌았던 바이오젠, 딸기잼으로 유명한 JM 스머커, HP, 마라톤 페트롤리엄, 캐피털원 파이낸셜, 트위터, 각 병원의 임상실험을 대행해주는 퀘스트 다이애그노스틱스, 셀프 스토리지 업체 퍼블릭 스토리지, 그리고 L브랜즈 산하의 배스 앤드 보디 웍스(B&BW) 등이 자사주 매입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이들 종목은 2021년 한 해 33% 주가가 올랐다.

자사주 종목 10곳의 2021년 자사주 매입율은 중앙값이 7%로 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율 중앙값 1%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HP의 경우 자사주 매입율이 25%에 이르렀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자사주 4개 가운데 1개를 사들인 셈이다.

B&BW가 19%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