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스타링크가 2022년 새해 첫 팔콘9(Falcon 9) 로켓 발사에 성공해 새로 49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발사로 스타링크는 거의 2000개에 가까운 위성을 전 세계 하늘에 보유하게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잠재력에 큰 점수를 주었다. 이같이 전망한 근거는 스페이스X 우주선의 다양한 쓰임새에 있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통신, 교통, 지구 관측 및 기타 우주 관련 영역 등에 광범위하게 쓰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스타링크는 2020년대 말까지 대략 4만2000개가 넘는 위성을 지구에 가까운 궤도에 올려 전 세계 어디서나 광대역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비행기나 오지 등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인 제시 앤더슨은 1월 웹캐스트에서 스타링크(Starlink)의 광대역 서비스 사용자가 25개국에 14만5000명이 있다고 밝혔다. 그 숫자는 지난해 11월보다 5000명 증가한 숫자다.
비록 사용자 수는 증가했지만. 사용자 증가속도는 다소 둔화됐다는 지적이다. 2020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스타링크 사용자는 한 달 평균 1만1000명씩 증가해 왔다.
지난해 말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회장은 그의 웹사이트에서 "실리콘 부족이 제품 생산을 정체시켰고 그건 스타링크의 주문 소화 능력에 영향을 줬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앞으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구축에 100억 달러(약 11조1000억 원) 이상을 더 투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스타링크는 연간 300억 달러(약 33조4000억 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고객들의 대다수는 스페이스X가 장기적으로 테슬라보다 더 높은 가치와 중요성을 가진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1조 달러(약 1200조 원)를 돌파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