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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 접수’에 50개 운용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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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 접수’에 50개 운용사 지원

2022년 1차 출자사업에 50개 운용사가 지원하여 3.6:1 경쟁률 기록
정책수요 반영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시장의 견조한 관심 유도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KDB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KDB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지난달 7일 공고한 정책형 뉴딜펀드의 운용사 제안서 접수가 이달 3일 마감했다.

그 결과 총 14개 운용사 모집(2조5800억원)에 50개 운용사(7조1700억원)가 지원해 3.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차 모집(3.2:1)에 비해 다소 높은 경쟁률이다.

세부적으로는 우선선정 부문인 탄소중립 분야의 경우 17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이런 시장의 관심은 탄소중립 분야의 정책적 지원 확대와 함께 펀드규모 대형화, 투자품목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정책수요와 시장의견을 균형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3월 중 14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연내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함으로써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장에서 디지털·그린 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원활한 민간투자자금 매칭을 통한 조속한 펀드결성이 기대된다”며 “뉴딜펀드 주관기관으로 결성된 펀드와 위탁운용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5조6000억원이 결성돼 조성목표 4조원 대비 약 40%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올해 말 기준 102개 중소·중견기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올해부터 미래 핵심산업인 디지털·그린분야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