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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CNBC 테슬라 모델3 · Y 결함 폭로, 핵심 반도체 빼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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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CNBC 테슬라 모델3 · Y 결함 폭로, 핵심 반도체 빼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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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야후 갈무리
테슬라가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일부 부품을 제거한 채 차량을 인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시간후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하락 반전했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CNBC는 테슬라 직원의 내부 메일을 인용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모델3와 모델Y에서 조향장치와 관련한 두 개의 부품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이 내부문건에 내부 문건에 따르면 해당 부품이 빠진 사실이 고객에게 고지되지도 않았다. 반도체 빠진 테슬라 전기차는 이미 중국과 영국, 유럽 등에 수만대 소비자들에게 인도됐다.
테슬라는 그동안 경쟁사들에 비해 반도체 부족 사태에 탁월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과정에서 반도체 부품까지 빼가며 생산량을 늘린 사실이 드러나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와 국채금리 강세 속에서도 상승했다. 한국시간 9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65포인트(1.06%) 오른 35,462.7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67포인트(0.84%) 상승한 4,521.54에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79포인트(1.28%) 뛴 14,194.4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막판 상승 마감했다. 곧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에 국채금리 움직임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변수이다. 뉴욕증시에서는 1월 CPI가 전달보다는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또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최고 1.97%에 거래됐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10년물 금리가 2%에 육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2%를 돌파할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0년물 금리가 2%를 돌파할 경우 뉴욕증시에 충격이 될수 있다.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인수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1.5% 상승 마감했다. 화이자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떨어졌다.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도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1.2%, 50bp 인상 가능성은 28.8%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2포인트(6.21%) 하락한 21.44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