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3일(현지 시간) 뉴오리엔탈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은 19억6700만 달러(약 2조344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성장했지만, 2020년의 2억2900만 달러(약 2729억2200만 원) 흑자에서 8억7600만 달러(약 1조440억 원)의 적자로 바뀌었다.
3월부터 11월까지 뉴오리엔탈 순이익은 2020년의 5300만 달러(약 631억6540만 원)에서 적자 10억 달러(약 1조1918억 원)로 대폭 떨어졌다.
뉴오리엔탈은 중국 당국의 사교육 금지 규정으로 자사 주요 사업인 초등학교·중학교 9학년제 교육(K9) 사업을 중단한 것이 이익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뉴오리엔탈은 K9 사업을 중단한 뒤 학생 견인교육과 견학 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농산물 위주로 판매하는 라이브 쇼핑 시스템을 출시했다.
뉴오리엔탈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지만 두 달 간의 판매 총액은 454만7600만 위안(약 8조5717억 원)에 불과했다.
또 중국 당국의 규제 단속으로 뉴오리엔탈은 지난해 주가가 약 95% 폭락했고, 시가총액이 90% 증발했다. 경쟁사 탈에튜케이션 주가는 96% 폭락했다.
위민훙(俞敏洪) 창업자는 "당국이 제시한 규정, 코로나19 확산세, 국제관계 등 여러 원인으로 자사의 많은 사업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 18일 식품 배달 플랫폼이 식당에게서 받는 배달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메이퇀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마이클 노리스(Michael Norris) 상하이 자문기업 에이전시차이나(AgencyChina) 애널리스트는 "규제 당국이 식품 배달 플랫폼을 대상으로 발표한 규제 정책은 규제 단속이 아직 끝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와 시장조사기관은 "중국 최악의 규제 단속 시기는 끝났지만, 당분간 규제 단속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