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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작년 4분기 매출 성장 둔화에 순이익 전년비 75% 감소...미국주식 8%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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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작년 4분기 매출 성장 둔화에 순이익 전년비 75% 감소...미국주식 8% 넘게 급락

18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 51% 달성
중국내 알리바바 건물앞에 세원진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내 알리바바 건물앞에 세원진 알리바바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빅테크기업 알리바바 지난해 4분기(2022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해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나닷컴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 4분기 매출은 2425억8000만 위안(약 46조17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지만, 2020년 4분기 성장률 37%보다 대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204억2900만 위안(약 3조88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

알리바바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달하지 못한 것으로 이날 미국증시 개장 시 알리바바 주가는 약 8%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핵심사업이며 매출 2138억9400만 위안(약 40조7232억 원)으로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은 195억3900만 위안(약 3조7200억 원)으로 매출의 8%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디지털미디어와 엔터테이면트·혁심전략과 기타 사업의 매출은 각각 총매출의 3%와 1%를 차지한 81억1300만 위안(약 1조5443억 원), 10억3400만 위안(약 1968억2190만 원)이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6.78위안(약 3193원)이고, 연간 활성 사용자 수는 12억8000만 명으로 3분기보다 4300만 명이 증가했다. 이 중 9억7900만 명은 중국 본토 사용자이며 나머지 3억100만 명은 해외 사용자다.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한 자금은 157억500만 위안(약 2조9894억 원)으로 2020년 4분기의 136억700만 위안(약 2조5900억 원)보다 증가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 알리익스프레스, 터키 이커머스 트렌드욜(Trendyol) 등 해외 플랫폼의 연간 활성 사용자는 처음으로 3억 명을 돌파했다.

알리바바의 4분기 중국 사업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54억7000만 위안(약 10조5570억 원)이고, 국제사업 매출은 164억5000만 위안(약 3조1307억 원)으로 18% 성장했다.
어러머(饿了么) 등을 포함한 생활서비스 사업의 연간 활성 소비자 수는 3억7200만 명에 달했고,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다.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이 빅테크기업을 대상으로 출범한 반독점과 데이터 안전성 보호 규제 등으로 주가가 1년만에 50% 넘게 폭락했다. 특히 당국은 알리바바의 '양자택일’ 등 반독점 행위로 과징금 182억3000만 위안(약 3조4695억 원)을 부과했다.

최근 당국은 빅테크기업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규제도 출범할 계획으로 전해져 규제 단속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알리바바는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가 지난해 8월에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의 100억 달러(약 12조250억 원)에서 150억 달러(약 18조375억 원)로 늘린다"고 발표했고, 4월부터 12월까지 77억 달러(약 9조2592억 원) 상당의 4220만주 ADS를 매입했다.

현재까지 알리바바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51% 완성했고, 이 계획은 올해 12월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25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4% 오른 107.5홍콩달러(약 1만65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