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4세 ‘뉴시니어’···10년 뒤 50대 이상이 인구 전체의 절반 차지 전망
시니어 맞춤 관리 필요성↑···시니어 특화 플랫폼 필요성 경험자는 20% 불과
시니어 맞춤 관리 필요성↑···시니어 특화 플랫폼 필요성 경험자는 20% 불과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금융권에서 50대에서 60대 초반을 일컫는 ‘뉴시니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령화로 50대 이상의 인구 비중이 꾸준히 상승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금융사에 미치는 수익 기여도 역시 매우 높아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 금융사들은 앞다퉈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론칭하고 시니어 고객 모시기에 나서지만, 마케팅 성적은 저조했다. 이에 뉴시니어를 위한 차별화된 맞춤 전략과 관리 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뉴시니어를 위한 특화 금융의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욜드(Young OLD) 산업 규모는 2015년 39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15년간 4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연령별 인구 구조 변화에서 기인한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50세 이상 시니어 인구수는 2015년 1789만 명에서 오는 2030년 2500만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50대 이상 인구 비중은 지속 증가해 10년 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40대 이하 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은 “40대 이하 인구는 큰 폭 감소하는데 비해, 60대 이상 인구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인구분포의 비대칭성이 점점 커진다”며 “10년 뒤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50대에서 60대 초반의 일정 수준 이상 금융자산 보유 ‘뉴시니어’에 대한 금융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나은행에서는 기준 50대 이상 고객의 거래 규모가 총 고객층의 거래규모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평균 거래 금액도 40대 이하 대비 약 2배 가량 높아 수익 기여도가 매우 높다고 집계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연구소가 50~64세 뉴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83%가 스마트폰뱅킹을 이용중이다. 또한 60% 가량은 디지털 채널 내 금융기관 및 금융 외 자산 등을 포괄한 통합 재무 관리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시니어 고객 절반 이상은 최근 1년 내 금융기관에서 신규 거래도 진행했다. 증권사 신규 거래 비율이 10%이고, 토스나 카카오와 같은 핀·빅테크 기관의 신규 거래율은 각 5% 이상이었다. 이는 기존 금융회사(각 2~3%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들은 스마트폰뱅킹·앱의 이용 편리성, 신규 서비스·기능 등에 민감하다”며 “디지털 채널 이용이 활성화된 만큼 보다 고도화되고 개인별 금융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시니어 특화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이 높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점이다. 당초 KB국민은행 ‘골든라이프X’나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같이 다수의 은행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경험한 시니어는 20%에 불과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하지만 설문조사 과정에서 시니어 브랜드의 존재 여부와 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하자 해당 금융기관과의 거래에 긍정적으로 고려한 뉴시니어는 48%로 확대됐다. 특히 실제 맞춤 서비스를 직접 경험했을 때 거래하겠다는 뉴시니어는 74%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 60대 고객은 “우리 연령대 전용 서비스나 상품이 있다는 건 알지만 체험해 본 적은 없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편해졌지만,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금융 관련 서비스는 이전과 다를바 없다”며 “더 좋은 혜택과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해보고 싶지만, 직원 권유 등은 다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연구위원은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등 금융 환경의 변화와 함께 생애 전환기를 맞는 50대 이상의 금융니즈도 달라지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맞춤 전략 및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니어에 특화된 금융 오퍼를 경험할 경우 해당기관의 거래를 활성화하고 로열티를 강화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일괄적 마케팅을 시행하는 것보다, 금융 니즈에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세분화된 특징을 고려한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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