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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사우디 국제방산박람회에 '중동형 K2'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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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사우디 국제방산박람회에 '중동형 K2' 선보여

45개국·8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사우디국제방산박람회 7일 개최
현대로템, 중동형 K2전차ᆞ다목적무인차량 등 4종 기갑전력 전시
비전2030 발표한 사우디, 안보 자립 위해 해외방산업에 높은 관심
현대로템이 7일(현지시각) 열리는 사우디국제방산박람회에 참가해 중동형 K2전차를 비롯한 4종의 기갑전력 모델을 전시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7일(현지시각) 열리는 사우디국제방산박람회에 참가해 중동형 K2전차를 비롯한 4종의 기갑전력 모델을 전시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7일(현지시각) 열리는 사우디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ᆞ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4일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전세계 45개국 800여개 방산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WDS에서 중동형 K2전차와 다목적무인차량(HR-셰르파), 장애물개척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4종을 전시했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다. 섭씨 50도의 중동 폭염 속에서도 전차 운용이 원활하도록 엔진과 조종석 내부의 냉각 성능을 높였으며, 포탑에도 차광막을 설치했다.
또한 전차 바퀴를 둘러싸는 부품인 궤도에는 특수 고무 재질을 적용돼 고온에도 문제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전차 외관은 사막 지형에서 은신에 유리한 황색으로 도색됐다.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다목적무인차량도 선보였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배터리가 탑재된 6륜 전기구동방식 차량으로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 및 정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여기에 원격 주행과 병사를 따라 기동하는 종속 주행, 경로를 지정해 알아서 이동하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무인운행 능력을 갖췄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지난달 우리 군의 시범 운용을 마치고 최종 납품까지 완료헤 품질과 실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밖에 전장의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와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전시됐다. 차륜형장갑차의 경우 실내 냉방 장치는 물론 외부 충격 흡수가 뛰어난 독립현수장치가 바퀴가 적용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WDS 참여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를 개최한 사우디가 최근 자국 안보 자립도 높이기 위해 ‘비전 2030’을 천명한 바 있어서다. '비전2030;은 오는 2030년까지 군비 지출의 50% 이상을 자국 업체에 쏟겠다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서는 해외 선진 방산 기술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는 K2전차를 포함한 무인차량 등 현대로템의 방산 제품군을 중동 지역에서 더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으로 열린 WDS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ᆞ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국영 방산업체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로 육ᆞ해ᆞ공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를 아우른다. WDS 행사는 향후 격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