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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간 경제] 연준, 2018년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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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간 경제] 연준, 2018년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사진=로이터
이번 주(3월 14~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대신에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 15일(화) = 중국 2월 산업생산·소매 판매. 미국 2월 생산자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2월 월간보고서 발표.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2022년 첫 두 달 동안 계속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4.3% 성장에서 둔화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다른 주요 활동 지표가 약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정 자산 투자와 소매 판매는 모두 지난해 12월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16일(수)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월 수입 물가 발표.

미국 소비자들은 제품 부족, 급격한 가격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쇼핑 제한에 직면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대부분을 견뎌냈다. 2월 소매판매 데이터는 가계가 강력한 노동 시장의 교차 흐름에 적응함에 따라 2개월 연속 지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수요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연준은 노동 시장, 공급 차질, 치솟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이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비정상적으로 복잡한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이 곧 완화되기를 바라던 전망을 흐리게 하고 가격과 공급망 압력을 악화시켰다.

◆ 17일(목) =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 회의, 2월 유럽 소비자물가. 미국 2월 산업생산 발표.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12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주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면적인 제재를 촉발하고 공급을 더욱 방해하며 원자재 가격을 치솟게 하여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위협하고 정책 전망을 덜 불확실하게 하고 있지만, 이번 주에 또 다른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일본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초완화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아직 크게 오르지 않았다.

연초에 미국인들은 기록적인 낮은 재고량과 치솟는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주택을 구입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 시장이 2월에 약간 냉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매매할 주택의 수는 제한적이며 가격은 상승하고 지난달 대출 비용은 증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