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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나와 1:1대결" 일론 머스크에 러시아 정권실세들의 조롱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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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나와 1:1대결" 일론 머스크에 러시아 정권실세들의 조롱 쏟아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푸틴을 도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푸틴을 도발했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1:1로 싸우자"며 도전한 사건에 대응해 러시아 정권 실세들이 푸틴을 변호하고자 머스크를 조롱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괴짜로 유명한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4일 트위터에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우크라이나를 걸고 1:1 대결을 요청한다"라며 도발했다.

이런 머스크의 도발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정권 실세들은 푸틴을 대신해 머스크를 조롱하고 나섰다.

과거 머스크가 우주 산업의 라이벌이 아니라며 폄하했던 러시아 연방 우주국의 드미트리 로고진 국장은 머스크에게 "꼬마야! 넌 너무 약하다"고 답했다.
러시아 체첸 지역의 대표이자 푸틴의 동맹인 람잔 카디로프는 일론과 비슷하게 들리는 여성적인 러시아 이름인 일로나로 머스크를 부르며 머스크가 "유도 마니아인 푸틴과 싸울 체력이 부족하다"며 조롱했다.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푸틴)가 너처럼 약한 상대를 이기면 스포츠맨답지 않게 보일 것"이라며 머스크가 "부드러운 일로나에서 남자다운 일론으로 변신"하기 위해 먼저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론 머스크도 지지 않았다. 카디로프가 그를 일로나라고 부른 트윗에 답글을 달아 "훈련하면 내가 너무 많은 이점을 가질 것"이라며 "푸틴이 (나와)싸우는 게 두렵다면 왼손만 쓸 수도 있다. 심지어 난 왼손잡이도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텔레그램의 설립자인 파벨 두로프는 16일 자신의 SNS앱에서 "일로나(Еlona)"의 프로필 이름을 예약했고 일론 머스크가 사용을 시작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는 온라인 논쟁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것을 모른다. 우리는 오랫동안 트위터를 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