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도요타, 전기차 판매 16위 불과
이미지 확대보기2021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0위권 중 일본 기업인 도요타만이 16위에 랭크됐다. 2021년 한 해 동안, 연료 자동차 시대에 세계를 휩쓴 도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11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을 뿐이며, 이는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보다 그리 높지 않은 성적으로 전 세계 전기차 650만 대 판매량의 약 1.7%에 불과하다.
이러한 암울한 패턴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본이 신에너지 자동차기술 리더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1997년 도요타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했다. 2010년 닛산은 리프(Leaf)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 모델을 최초의 대중 시장 전기차로 내세웠다.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도요타를 필두로 하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자동차, 전고체전지 등 기술을 거의 독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력전지 분야에서도 강하다.
그러나 기술력이 강한 일본은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산업적 우위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일본은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입지를 잃고 최종 제품에 대해 말할 권리를 잃었고 전기자동차는 새로운 상처일 뿐이다.
일본에서 전기 자동차가 부진한 이유가 일본의 수소 에너지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많은 관련이 있다.
일본 정부의 수소에너지 정책 우선
1973년 4차 중동전쟁으로 1차 석유파동이 발발하고, 수소에너지가 일본 국가 수준으로 올라섰고, '수소에너지협회'가 설립됐다.
1978년 일본 경제산업성의 전신 국제통상성은 일본의 산업계, 관계 및 학계의 자원을 통합하여 대규모 고급 및 기본 에너지 절약 기술연구개발을 촉진하는 '문라이트 플랜(Moonlight Plan)'을 시행했다.
1981년 일본은 공식적으로 연료전지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으며 1993년 '세계 에너지 네트워크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2001년 일본은 '연료전지 실용화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소 에너지 산업의 발전 목표는 해외 재생 에너지를 대규모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송하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발전용 연료로 일본에 진출하고, 수소연료전지의 개발과 실용화에 눈을 돌렸다.
2002년 고이즈미 정부는 연료전지가 관건이라며 3년 뒤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전기차협회 주도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일본 수소 및 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소에너지가 급성장기에 접어들었다.
2005년 일본 최대 수소에너지 공공 연구개발 관리기관인 '신에너지 산업 기술 종합 개발 기구'(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 NEDO)는 수소 에너지 배터리에 대한 대규모 실용화연구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2006년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수소에너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원자력 국가계획의 개요를 발표했다.
2008년에는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일본 연료전지 실용추진협의회가 수소연료전지차의 대중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수립하기 시작했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일본의 자랑스럽고 힘차게 발전한 원자력 에너지의 후광이 산산이 부서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의문이 커지면서 수소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3년 일본 아베 정부는 연료전지자동차를 자동차 발전 방향으로 내세운 '일본 재르네상스 전략'을 발표하고 수소에너지 관련 법규를 재협상하고, 수소에너지가 국가정책으로 공식 격상되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시작됐다.
일본 정부는 2014년에 '제4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수소에너지를 전기, 화력과 함께 핵심 2차 에너지로 격상하고 '수소 에너지 사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2017년에 일본 정부는 2050년 수소에너지 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는 '수소에너지 기본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 산업의 장단기 구체적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에서는 2018년 '제5차 에너지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원자력 의존도를 낮추고 수소에너지와 열에너지의 활용을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일본 정부는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는 향후 15년 이내에 가솔린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여 순 탄소배출 제로를 완전히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 기업들의 베팅
일본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영감을 받아 일본 기업들이 수소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대표적으로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있다. 2018년에는 자동차 3대 대기업이 8개 기업 및 기관과 손잡고 수소에너지 동맹을 맺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맏형 도요타는 세계 최대의 수소연료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비밀을 지켜왔다.
도요타는 1992년 신에너지자동차 개발부를 신설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1996년에는 특수 수소합금을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 시험모델을 출시했다.
2013년에 도요타는 도쿄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를 공개했고, 2014년 12월 마침내 미라이 FCV를 정식 출시해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수소연료전지차로 등극했다.
2013년 도쿄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를 공개한 도요타는 2014년 12월 미라이 FCV를 정식 판매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수소연료전지차의 첫 사용자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를 내세웠다.
1년 후에 도요타는 '도요타 환경 챌린지 2050' 전략을 발표하고 2020년 이후 도요타의 연료 전지 차량(FCV) 글로벌 연간 판매량 3만대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혼다는 2013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를, 2016년 클래리티(CLARITY) FCV 모델을 공개했다. 닛산은 또한 2013년 미국 포드 등과 협력해 수소연료 전지 승용차를 개발했다.
일본기업들, 암담하게 자리를 뜨다
2019년 전기 자동차가 세상을 바꾸려는 것을 보고 도요타는 서둘러 수소 연료 기술 특허 공개를 발표했다.
이 시점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특허를 공개한 지 만 5년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중국, 미국, 유럽의 3대 시장은 모두 순수 전기차 개발을 선택한 반면 일본은 뒤처졌다.
도요타 수석 부사장인 밥 카터(Bob Carter)는 "도요타에서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가 공유될 때 위대한 일이 일어난다고 믿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리 봐도 강제에 의한 무력한 행동이며 어쩔 수 없는 처사로 보인다.
결국 2021년 성수기에도 도요타 미라이 FCV의 글로벌 판매량은 5918대(전년도 1000~2000대)에 불과한데 현대차 넥쏘의 글로벌 판매량 9620대와 자사의 자동차 판매량 1050만대(글로벌 1위)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혼다와 닛산은 더 심하다
2021년 초 닛산은 순수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다임러, 포드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2021년 초 독일 다임러/미국 포드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협력을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2021년 8월부터 수소로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인 클래리티(CLARITY)의 생산을 2021년 중반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주도로 설립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11개 일본 기업의 수소에너지 동맹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현재는 도요타만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수소 에너지 자동차 연구 개발에 열심인 이유는 일본의 에너지 구조와 관련이 크다.
일본과 일본의 석유, 석탄 등 화학연료는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반면, 수소는 공급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고효율, 청정도 특성을 갖고 있어 석유 등 화학에너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석탄 또한 완전한 수소 이용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면 산업 폐기물 수소처리 문제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
수소에너지의 경우 일본 일부 기업이 연구개발비를 많이 투자해서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혼다, 닛산 등의 수소에너지 사업 중단은 수소에너지 때문이 아니라 각자의 경쟁전략 조정 때문이다. 그것은 완전히 삭제된 것은 아니다.
제품과 기술의 관점에서 수소 연료 전지는 참으로 좋은 방향이다.
혼다도 중국 언론에 "수소에너지에서 나오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소연료 전지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간주된다"면서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제품을 적극 추진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궁극의 제로(0) 기술로 만드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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