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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당국의 방역수칙 따라 PCR 진행, 최선 다해 생산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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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당국의 방역수칙 따라 PCR 진행, 최선 다해 생산량 확보"

테슬라 상하이 전기차 제조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상하이 전기차 제조공장.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현지 정부의 코로나19 통제 정책으로 생산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공급업체와 공장 근로자에게 "상하이시 정부의 지시에 따라 상하이 공장은 17일과 18일에 생산을 중단한다"며 "직원은 PCR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이 이틀동안 가동을 중단하지만 최선을 다해 생산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2월의 일간 평균 생산량은 2000대 이상으로 추산됐다.

앞서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은 일간 1600대 이상의 모델 Y 차체와 2000대 이상의 모델 3 차체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16일 신규 확진자가 1317명 발생했고, 이 중 본토 확진자는 1226명, 무증상 확진자는 1206명이다. 이날 상하이시의 신규 본토 확진자는 8명, 무증상 감염자는 150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에서 1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상하이시 정부는 지역 전체 봉쇄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동시에 같은 동네(지역)의 주민은 14일동안 격리해야 하며,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거주한 동네 주민도 48시간 격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주민은 "봉쇄 명령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공지하거나 고지서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동네 거주위원회(居委會)가 고지한 것"이며 "통제를 위한 봉쇄 절차는 공정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선전, 둥관과 창춘은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지역 전체를 봉쇄했고, 시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대만 기업 폭스콘과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선전시 정부의 통제에 따라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모든 직원은 PCR 검사를 받았다.

또 폭스바겐과 제일자동차의 합작사는 "창춘 공장은 16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17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폭스바겐 중국 합작사는 "현재 중국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세의 불확실성으로 일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1주일동안 2차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모델 3 고성능 버전의 가격은 지난 10일의 34만9900위안(약 6668만7441원)에서 36만7900위안(약 7011만8061원)으로 올렸다.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가격을 연달아 인상한 것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자동차용 반도체·부품 공급 부족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대란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